
[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국가대표2’의 배우 수애가 북한 사투리 연기에 대해 설명했다.
영화 ‘국가대표2’ 언론시사회가 26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서 열렸다. 영화가 끝난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김종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수애, 오연서, 하재숙, 김예원, 김슬기, 진지희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수애는 “스포츠 영화이기 때문에 육체적으로 힘들 건 감안하고 시작했다. 3개월 훈련하면서 한계에 부딪히기도 했다. 하지만 얻은 게 많은 영화다. 힘들었지만 즐거운 시간이 많았다”고 말했다.
또한 극중 자매로 함께 한 박소담에 대해 “동생으로 호흡을 맞출 수 있다 해서 기쁘게 생각했다. 소담 씨 분량이 많지 않은데 서로 교감 해야 하는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걱정이 많았는데, 이상하게도 굉장히 친숙하고 수월하게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에 김종현 감독은 “’이지혜’에 대한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분량이 많지는 않지만 임팩트 있는 역할이다. 캐스팅 후보 리스트를 보다가 박소담 씨 사진을 봤는데 매력적이었다. ‘경성학교’나 ‘검은사제들’에도 캐스팅 됐다 하여 실력도 어느 정도 검증 됐다는 인상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북한 사투리 연기에 대해 “처음 시나리오를 접하고 가장 고민이 됐던 게 사투리였다. 본래 감독님은 사투리를 안 쓰는 지원으로 설정했었다. 하지만 제 아이디어를 냈다. 변해가는 말투가 있어야 가족에 대한, 동생에 대한 마음이 드러날 것 같았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대표2’는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한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가슴 뛰는 도전을 그린 감동 드라마를 그린다. 오는 8월 10일 개봉한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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