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2' 언론시사회에서 오고간 말 말 말! '조진웅 출연 사연은?'
'국가대표2' 언론시사회에서 오고간 말 말 말! '조진웅 출연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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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영화 ‘국가대표2’ 언론시사회가 26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서 열렸다. 영화가 끝난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김종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수애, 오연서, 하재숙, 김예원, 김슬기, 진지희가 참석했다. 영화의 감동이 가시지 않은 그 자리에서 오고 간 이야기들을 정리해봤다.

Q. 조진웅 씨가 해설자로 나온다
김종현 감독 : 조진웅 씨는 제 전작 ‘마이 뉴 파트너’(2007)에서 캐스팅을 한 바 있다. 개인적인 친분이 있었다. 해설가 역할을 제안할 때 안 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일단 만나서 도와달라 했다. 선뜻 하겠다고 해줬다. 현장에 와서 굉장히 긴 분량이었는데 하루 전 대본을 줬는데 이미 숙지를 다 해서 왔었다.

Q. ‘터널’이 같은 시기에 개봉하게 됐다.
오달수 : 영화를 보니 힘들게 촬영했던 때가 생각 났다. 특히 선수들이 고생한 게 영화에 많이 보였다. 시나리오를 봤을 때부터 영화 후반부에 엄청난 감동을 받았었다. 저만의 생각이 아니리라 생각한다. 묘하게 ‘터널’하고 ‘국가대표2’가 동시에 개봉하게 됐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가능하면 피해갔으면 좋았을텐데, 그래도 장르가 완전 다르니까 걱정하진 않는다.

Q. 박소담과 자매로 출연했는데?
수애 : 박소담 씨와 동생으로 호흡을 맞출 수 있다 해서 기쁘게 생각했다. 소담 씨 분량이 많지 않았지만 교감을 해야하는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걱정이 많았는데, 이상하게도 굉장히 친숙하고 수월하게 진행됐다.

Q.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나왔다.

오연서 : 제가 가진 깍쟁이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어서 선택했다. 머리 자를 때 슬프지는 않았지만 막상 자르고 나니까 기르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보이시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캐릭터적으로 봤을 때 털털하고 남자 같은 부분은 저와 비슷하지만, 제가 누군가를 질투하거나 누군가에게 해코지를 하는 성격은 아니다. 귀여운 악동 같이 나온 것 같다.

Q. 전체적으로 편집된 부분 중에 아쉬운 신이 있다면?
하재숙 : 전지훈련 장면에서 논두렁 밭두렁 뛰지 않은 곳이 없었는데 조금 나온 거 같다. 힘들지만 재미있게 찍었기에 기억에도 많이 남는데 실제로 많이 나오진 않아 조금 아쉽다.

Q. 고향이 경상도인데 전라도 사투리를 너무나 잘 소화했다.
김슬기 : 경상도 출신이라 전라도 사투리가 정말 어려웠다. 극 초반에 전지훈련을 전라도로 갈지, 경상도로갈지 고민도 많았다. 하지만 미란이 캐릭터는 전라도 말을 쓰는 게 더 매력이 살 것 같았다. 서울말도 잘 쓰는 캐릭터여서 전라도 사투리로 너무 심하게 가진 않았다. 중도의 지점에서 사투리를 표현하려고 했다.

Q. 약간 백치미가 있는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본인과 닮은 점이 있는지?
김예원 : 몸에 딱 붙는 트레이닝복만 입는다. 몸매와 붓기 관리에 계속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있었다. 화려하고도 휘황찬란한 트레이닝복을 볼 때마다 언니들과 동생들이 힘내라고 해줬다. 저와 가까운 사람들은 제게 백치미가 있다고 말을 해주긴 한다. 하지만 극중 캐릭터와 완벽하게 싱크로가 맞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러면 안 될 것 같다.

Q. 막내로서 언니들에게 사랑을 독차지했을 것 같다. 누가 제일 잘해줬는지?
진지희 : 언니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수애 언니와 재숙 언니는 감정적인 연기에 대해 신경 써줬다. 연서 언니와 슬기 언니는 분위기를 즐겁게 해줬다. 예원 언니도 따듯한 눈빛으로 챙겨주셨다.

한편 ‘국가대표2’는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한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가슴 뛰는 도전을 그린 감동 드라마를 그린다. 오는 8월 10일 개봉한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

권구현 기자
권구현 기자

kvanz@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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