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들' FT아일랜드 이홍기 "첫 공연, 잠 못 자고 미칠 것 같아"
'그날들' FT아일랜드 이홍기 "첫 공연, 잠 못 자고 미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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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소경화 기자] 가수 겸 배우 이홍기가 뮤지컬 ‘그날들’ 첫 공연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30일 오후 서울시 중구 퇴계로 충무아트센터에서 뮤지컬 ‘그날들’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행사에는 장유정 연출가, 장소영 음악감독, 신선호 안무감독을 비롯해 배우 유준상, 이건명, 민영기, 오종혁, 이홍기, 손승원, 신고은, 이정열, 김산호, 박정표, 이지민이 참석했다.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가수 이홍기는 뮤지컬과 가요의 차이점에 대해 “뮤지컬이라도 김광석 선생님의 노래다 보니 가요랑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원래 쓰던 발성을 최대한 빼고 밴딩 등의 기교도 많이 뺐다. 처음에는 노래를 어떻게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이젠 조금 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홍기는 오늘 오후 8시 첫 공연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겉으로 속마음을 최대한 표현하지 않고 항상 웃으려고 하는데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미칠 것 같다. 계속 지금 머리에서 이미지 트레이닝이 돌아가고 있다. 벌써 런만 다섯 바퀴째다. 오늘 첫 공연인데 열심히 해서 꼭 좋은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긴장되는 속내를 전했다.

더불어 이홍기는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거의 처음 접하는 분위기의 곳이라 낯설었지만 많은 선배님들이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하루하루 재미있다. 혼자 노래하고 연기하는 것과 달리 같이 호흡을 맞추며 선배들의 노래와 감정을 배울 수 있어서 몸은 피곤하지만 뜻 깊다. 회사에서 스케줄이 있어서 못 간다고 해도 최대한 연습실을 가려고 노력했다. 무조건 해야 된다는 생각뿐이고 앞으로 더 재미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뮤지컬 '그날들'은 故김광석의 노래로 만들어진 창작 뮤지컬로 20년 전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일어난 미스테리한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11월 3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

소경화 기자
소경화 기자

real_1216@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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