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추석에도 나 혼자 산다' 혼자족의 연휴생활백서 5
[기획] '추석에도 나 혼자 산다' 혼자족의 연휴생활백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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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소경화 기자] '혼자서도 외롭지 않아!'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가족들과의 오붓한 시간도 좋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혼자 보내야 한다면? 누구보다 알차게 나 홀로 연휴를 즐기는 방법, 바로 소개한다.

#1 신명 나는 야구 직관

총 30개의 야구 경기가 예정돼있는 추석 연휴 주간. 치열한 페넌트레이스 막판 순위 전재오가 대기록의 향연이 펼쳐질 야구장에서 짜릿한 휴가를 즐겨보는 건 어떨가. 이승엽의 한·일 통산 600홈런부터 두산베어스의 매직 넘버 카운트다운, 첫 포스트 시즌 탈락팀 발생가지. 맛있는 야구장 먹거리와 함께 신나는 응원전을 펼쳐보자.

#2 격을 높이는 문화생활

여유로운 문화생활은 혼자족이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특권.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쉬운 영화부터 공연, 전시, 연극, 뮤지컬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이것저것 고려할 필요 없이 내 취향과 일정대로 선택하면 돼 만족도도 두 배! 지갑 사정을 생각한 연휴 할인 서비스도 마련돼 있으니 그동안 바빠서 즐기지 못한 문화생활을 한방에 만회해보자.

#3 뜻 깊은 전통 체험

민족 고유 명절인 추석을 혼자서도 뜻 깊게 보내고 싶다면 선조의 역사가 깃든 궁에서 전통 체험을 즐기며 명절 분위기를 만끽해보자. 추석 당일인 15일에는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이 무료로 개방돼 보다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한복을 대여해 전통 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추억을 남기는 최고의 방법.

#4 나를 찾는 여행

자고로 진정한 여행이라 함은 ‘나 홀로 여행’이 최고. 그리 거창할 것도 없다. 가벼운 배낭 하나 메고 산책길에 나서듯 사뿐히 걸어 나가보자. 누군가에게 의존하지 않는 ‘혼자’ 여행이기 때문에 자립심을 키울 수 있는 것은 물론, 일정도 내 마음대로 계획할 수 있어 훨씬 편하다는 사실! 솔로라면 혹 TV에서 보던 운명적인 만남이 다가올 지도?

#5 '방콕'이 최고

‘이불 밖은 위험해!’라는 말이 유행어로 자리 잡을 만큼 연휴를 즐기는 데는 역시 뭐니 뭐니 해도 방콕만한 게 없다. 아무도 없는 집에 나무늘보처럼 늘어져 밀린 드라마와 예능을 복습하는 행복이란 오직 경험해본 자만 알 수 있는 것. 특히 추석 연휴를 기념해 다채로운 파일럿 프로그램이 방송될 예정이니 마음의 풍요와 체력을 동시에 비축해보자.

 

사진=소경화 기자

소경화 기자
소경화 기자

real_1216@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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