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가을=발라드’ 임창정-박효신, 반가운 오빠들의 신보
[기획] ‘가을=발라드’ 임창정-박효신, 반가운 오빠들의 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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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가을을 발라드의 계절이다. 쌀쌀해지는 날씨에 마음을 차분하게 만드는 감성적인 곡들은 리스너들의 심금을 울린다.

특히 200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던 임창정과 박효신의 신보는 정통 발라드에 대한 갈증을 달래주기에 반가울 수밖에 없다.

임창정은 지난 2003년 10집 앨범 ‘바이(BYE)’ 활동 종료와 함께 가수생활 은퇴를 선언했었다. 하지만 2013년 10년 만에 현 소속사 NH EMG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나란 놈이란’, ‘흔한 노래’, ‘친한 사람’ 등으로 제2의 가수로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특히 지난해 ‘또 다시 사랑’으로 한 차례 열풍을 일으킨 바 있었던 임창정은 지난 6일 발표한 정규 3집의 타이틀곡 ‘내가 저지른 사랑’으로 명품 발라더의 귀환을 알렸다. 그는 막강한 팬덤을 보유한 아이돌 그룹들 사이에서 모든 온라인 음원차트 1위의 기염을 토했다. 음악방송에 출연하지 않고도 ‘쇼챔피언’, ‘뮤직뱅크’ 등에서 1위 트로피를 거머쥐기도. ‘내가 저지른 사랑’은 올 가을 최고의 곡이라는 평을 받으며 장기 흥행 중이다.

‘믿고 듣는 가수’ 박효신도 가을 발라드 계보를 이을 준비를 마쳤다. 최근 글러브엔터테인먼트로 새 둥지를 튼 그는 오는 10월 3일 정규 7집 ‘아이 엠 어 드리머(I am A Dreamer)’로 컴백한다. 오랜만에 컴백하는 만큼 야심차게 준비했다. 본인이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맡아 박효신의 음악적 색채를 가득 담았다. 또 수록곡 전부 ‘블럭 뮤비’라는 새 장르로 뮤직비디오를 선보일 계획이다.

박효신은 정식 앨범 발매에 앞서 지난 29일 수록곡 ‘숨’을 선공개했다. 공개직후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를 석권하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오고 있으며, ‘숨’ 뮤직비디오는 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 채널에서 총 46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이에 대해 글러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숨’은 박효신이 곡의 기획자이자 작사, 작곡가로서 본인의 이야기를 담아내고자 많은 공을 들인 곡”이라며 “‘숨’에 이어 곧 발매되는 7집 앨범을 통해서 박효신이 뮤지션이자 프로듀서로서 어떤 음악적 역량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위로하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창정과 박효신의 공통점은 감성을 자극하는 멜로디에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가사의 감정을 전달한다는 것이다. 올 가을 가요계, 따뜻한 발라드로 풍성하게 채운 오빠들의 귀환이 반가운 이유다.

 

사진=NH EMG, 글러브엔터테인먼트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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