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코프] 2016년 10월 첫째 주, 감성 발라더 장기간 차트 위치 굳건
[제니스코프] 2016년 10월 첫째 주, 감성 발라더 장기간 차트 위치 굳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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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나라가 허락한 유일한 마약이 음악이라고 했다.

이 주의 가장 핫한 음원은 무엇일까? 대중이 많이 듣는, 그리고 큰 사랑을 받는 앨범은 무엇일까? 음악팬을 사로잡은 이 주의 음원차트를 공개한다. (네이버 뮤직 기준. 22016년 9월 26일~2016년 10월 2일) <편집자주>

지난주에 이어 장기간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가수들이 눈길을 끈다. 쌀쌀해진 가을과 어울리는 감성적인 발라드들이 주를 이루며, 대중의 감성을 자극한다.

1. 볼빨간사춘기 ‘우주를 줄게’

볼빨간사춘기가 지난주에 이어 이번에도 또 1위를 차지했다. 세상에서 가장 큰 범위인 우주, 그 안에서 우주 비행사가 돼 어디든 그와 함께하고, 그의 곁에 머무는 반짝이는 별들과 은하수를 모두 주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서정적이고 예쁜 가사와 밝은 멜로디가 돋보인다.

2. 박효신 ‘숨’

6년 만의 정규 앨범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박효신의 7집 앨범 수록곡 ‘숨’이 2위에 랭크됐다. ‘숨’은 각박하고 치열한 현실 속에서 꿈을 잊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우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우리가 과거에 가졌던 작은 꿈과 소망들이 일상에 지친 우리의 맘을 위로해주고 우리로 하여금 계속해서 삶을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3. 임창정 ‘내가 저지른 사랑’

발라드 황제의 위엄이 돋보이는 장기간 흥행이다. ‘내가 저지른 사랑’은 중독성 강한 발라드로 귀에 쏙쏙 꽂히는 멜로디가 강한 곡이다. 듣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전주가 리스너들의 귀를 자극시키며, 솔직 담백한 가사와 임창정 특유의 보이스가 합쳐져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낸다.

4. 한동근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신곡과 새로운 ‘역주행의 아이콘’이 등장한 가운데, 한동근이 여전히 순위권을 지키고 있다. 그의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는 소박함이 묻어나는 편안한 멜로디와 진솔한 가사를 통해 한동근의 꾸밈없는 감정과 목소리를 느낄 수 있다. 보컬의 테크닉과 화려함만을 추구하기 싫은, 솔직한 진심을 이야기하고 싶은 한동근의 음악적 가치관이 고스란히 담겼다.

5. 레드벨벳 ‘러시안 룰렛’

잔잔한 발라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레드벨벳의 ‘러시안 룰렛’ 역시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노래는 레드벨벳 특유의 상큼 발랄한 느낌의 곡이다.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한 과정을 러시안 룰렛 게임에 빗댄 가사가 인상적이며, “Heart B-B-Beat” 중독성 강한 훅이 곡의 매력을 배가 시킨다.

추천곡. 방탄소년단 ‘피 땀 눈물’

10일 0시 공개 직후,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 차트 1위를 휩쓴 방탄소년단의 신곡 ‘피 땀 눈물’을 추천곡으로 선정했다. 이 노래는 레게를 기반으로 한 곡으로, 이들이 보여준 거칠고 강렬한 이미지에 조금 힘을 빼고 섹시한 매력을 부각시킨 앨범이다. 나른하고 도발적인 보컬과 읊조리듯 내뱉는 래핑은 기존의 방탄소년단 음악에서 만날 수 없었던 색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사진=쇼파르뮤직, 글러브엔터테인먼트, NH EMG, 플레디스, SM엔터테인먼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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