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대스타] SF9 vs 펜타곤, #서바이벌 #10월데뷔 #힙합댄스
[스타대스타] SF9 vs 펜타곤, #서바이벌 #10월데뷔 #힙합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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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스타들은 연기, 음악, 예능,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평가를 받는다. 이들이 다른 스타와 비교의 대상이 되는 것은 숙명일지도. 제니스뉴스는 공통점 혹은 차이점을 가진 스타들의 전력을 ‘스타대스타’ 코너를 통해 비교해보기로 했다. 히트다 히트? 스타대스타! <편집자주>

이번 편은 10월, 가요계에 첫 출사표를 던진 그룹 에스에프나인(SF9)과 펜타곤(PENTAGON)을 비교해본다.

▶ 사전 프로모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에스에프나인과 펜타곤에는 각각 그룹 데뷔 전 다른 경로로 얼굴을 알린 멤버들이 있다. 먼저 에스에프나인의 찬희는 각종 드라마에 출연하며 좋은 연기를 보여준 바 있다. 특히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tvN '시그널'에서 해영(이제훈 분)의 형 선우의 아역을 연기하며 눈길을 끌었다. 펜타곤에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SM 더 발라드로 활약했던 조진호와 YG엔터테인먼트에서 아이콘 데뷔 후보였던 양홍석이 속해 있다.

데뷔에 앞서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먼저 얼굴을 알렸다는 점 또한 비슷하다. 에스에프나인은 Mnet에서 지난 6월 종연한 '디오비: 댄스 혹은 밴드(d.o.b: Dance or Band)'를 통해, 펜타곤은 7월 종영한 '펜타곤 메이커'로 데뷔 이전의 과정을 방송으로 소개했다. 두 프로그램 모두 서바이벌이라는 특성을 지닌 만큼, 이들을 응원하는 팬들의 결속력을 높이는 데 큰 몫을 했다.

▶ 겹쳐버린 타이틀 콘셉트, 강렬한 힙합 댄스곡

비슷한 시기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사전 프모로션을 진행한 이들은 10월 함께 데뷔했다. 에스에프나인이 지난 5일, 펜타곤이 10일 데뷔곡을 발표한 것. 흥미로운 점은 이들이 공통적으로 강렬한 힙합 댄스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는 것이다.

에스에프나인의 '팡파레'와 펜타곤의 '고릴라'는 강렬한 비트를 기반으로, 힙합 요소가 가미된 댄스곡이다. 때문에 이들은 파워풀한 안무를 퍼포먼스로 내세운다. 각각 후렴구에 제목인 "팡파레 울려라", "Like a gorilla like a gorilla"가 등장하고 이에 맞는 포인트 동작을 선보인다.

▶ "세상을 깜짝 놀라게할 소년" vs "아이돌이 갖춰야할 요소를 다 갖춘 그룹"

에스에프나인은 영빈, 인성, 재윤, 다원, 주호, 태양, 휘영, 찬희 총 9 명의 멤버로 구성된 댄스그룹이다. 팀명은 ‘센세이셔널 필링(Sensational Feeling)’의 머리글자의 조합으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소년이라는 의미를 뜻한다. 한자 ‘오랠 구(久)’를 숫자 ‘9’로 형성화 해 팀의 활동과 인기가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는 의미를 포함했다.

지난 5일 열린 쇼케이스에서 휘영은 "저희 타이틀곡 제목이 ‘팡파레’인 것처럼 가요계에서 팡파레를 울리고 싶다"는 각오와 함께 출사표를 던졌다.

펜타곤은 후이, 조진호, 양홍석, 이던, 고신원, 여원, 옌안, 키노, 유토, 정우석 총 10 명의 멤버가 속해 있다. 그룹 명 펜타곤은 아이돌이 갖춰야할 다섯 가지 요소 보컬과 랩, 댄스, 팀워크, 끼, 마인드를 완성해 완벽한 그룹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야심찬 메시지를 담고 있다.

리더 후이는 10일 열린 쇼케이스에서 "선배님의 보컬과 세련되고 멋있는 퍼포먼스 등 여러 가지를 합친 그룹이 되고 싶다. 지금은 그런 모습이 아니지만, 선배님들의 장점을 모두 합친 ‘큐브의 차세대 그룹’이 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 회사의 야심작, 아쉬운 성적

에스에프나인과 펜타곤에는 '○○의 야심작', '○○의 비밀병기'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그도 그럴 것이 에스에프나인은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에서 처음으로 내놓은 댄스 그룹이며, 펜타곤은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가 4년 만에 배출하는 보이 그룹이다.

회사의 상황도 상황인 만큼 이들에 거는 기대도 크다. FNC는 소속 가수의 역사 인식 논란, 주가 조작 등으로 홍역을 치렀다. 큐브 또한 소속 가수의 탈퇴와 조직 개편 과정에서 내홍을 겪은 바 있다.

그렇기에 더욱 아쉬운 점은 에스에프나인과 펜타곤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 미지근하다는 것이다. 이들의 타이틀곡은 온라인 음원사이트 차트권 안에도 진입하지 못한 상황. 다만 FNC와 큐브 모두 성공적인 프로듀싱을 해낸 회사이기에 이들의 행보를 지켜봐야할 것 같다. 에스에프나인과 펜타곤, 아직 시작 단계인 그룹이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 FNC엔터테인먼트, 큐브엔터테인먼트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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