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스타들은 연기, 음악, 예능,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평가를 받는다. 이들이 다른 스타와 비교의 대상이 되는 것은 숙명일지도. 제니스뉴스는 공통점 혹은 차이점을 가진 스타들의 전력을 ‘스타대스타’ 코너를 통해 비교해보기로 했다. 히트다 히트? 스타대스타! <편집자주>
이번 편은 같은 날 컴백하는 그룹 엑소의 유닛 ‘엑소-첸백시’와 블락비의 유닛 ‘블락비-바스타즈’를 비교해본다.
▶ 콘셉트 비교 ; 레트로 대 강렬함

엑소-첸백시(EXO-CBX)는 그룹 엑소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유닛으로 멤버 첸과 백현 그리고 시우민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첫 미니앨범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타이틀곡은 퍼포먼스 그룹답게 신나는 댄스곡으로 택했다. ‘헤이 마마!(Hey Mama!)’는 1970년대를 연상케 하는 펑크, 디스코, 팝 장르를 혼합해 최신 트렌드에 맞춰 펑키한 리듬과 모던한 사운드로 재탄생한 유쾌한 분위기의 곡이다. ‘마마’는 ‘매우 매력적인 여자’를 지칭하는 영미권 속어를 뜻하며, 가사에는 일상적인 오늘도 특별해질 수 있도록 함께 신나게 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블락비 바스타즈도 총 3 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비범, 유권, 피오로 구성된 블락비 바스타즈는 앞서 유닛으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번에 발매되는 새 미니앨범 ‘웰컴 투 바스타즈(Welcome2 BASTARZ)’에는 총 5곡이 수록됐다.
뿐만 아니라 블락비 바스타즈도 신나는 분위기의 ‘메이크 잇 레인(Make It Rain)’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운다. 엑소-첸백시가 ‘레트로’를 기반으로 한다면, 블락비 바스타즈는 전작 ‘품행제로’의 강렬함을 이어갈 수 있도록 프로듀싱했다. 최근 핫한 딘이 프로듀싱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더한다.
▶ 포지션 추측 ; 보컬-댄스-랩

먼저 엑소 첸은 그룹 내에서 메인 보컬을 맡고 있다. 세 사람 중에서도 가장 드라마 OST 및 콜라보레이션 참여 경험이 많은 멤버다. 최근에는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수준급 가창력을 뽐내, 그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뮤지컬 ‘인 더 하이츠’에선 베니 역을 맡아 활약을 했다.
시우민은 엑소-첸백시에서 센터로 활약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엑소 내에서는 카이 혹은 레이가 메인댄서로 활약했지만, 팬들 사이에선 시우민의 춤 실력은 이미 다 알려진 바다. 귀여운 비주얼과는 상반되게 강렬하고, 섹시한 안무에서 더 진가를 발휘하는 멤버다. 더불어 시우민 특유의 미성이 ‘헤이 마마!’에서 의외의 킬링 포인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백현은 큰 성량과 안정적인 보컬로, 매 무대 안정적인 라이브를 보여준 멤버로 꼽힌다. 백현 역시 뮤지컬 ‘싱잉 인 더 레인’으로 활약한 바 있다. 첸과 시우민, 즉 보컬과 댄스를 아우르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블락비 바스타즈의 강점은 래퍼가 있다는 점이다. 피오는 그룹 내 서브래퍼이자, 보컬도 담당하고 있는 멤버다. 지난 4월 발표된 ‘몇 년 후에’에서 “내가 미친놈이라 그래. 멀쩡해 보이지만 이거 다 버티는 거야”라는 킬링파트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멤버가 아니던가. 그가 보여줄 특유의 때려 박는 랩과, 굵직한 보컬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비범은 이름 그대로 비범한 멤버다. 블락비 내 재효와 함께 꽃미남 비주얼을 담당하고 있기에, 바스타즈 내에서도 뛰어난 비주얼로 무대 위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미성이 강점인 비범은 블락비 앨범 수록곡들 중, 감성적인 노래에서 주로 도입부를 맡았다. 그가 ‘메이크 잇 레인’에선 어떻게 자신의 보컬적인 매력을 발휘할 지 주목된다.
센터는 당연 유권으로 의견이 모아진다. 블락비의 메인댄서인 유권은 최근 Mnet ‘힛 더 스테이지’에서 존재감을 제대로 발휘했다. 리얼한 조커 분장을 한 유권의 무대는 프로그램의 레전드 무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강렬한 콘셉트를 내세운 블락비 바스타즈의 퍼포먼스에서 유권이 보여줄 모습에 궁금증이 쏠린다.
국내 최정상 아이돌에서 나온 두 유닛이 같은 날인 오는 31일 신곡을 발표한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두 팀이 보여줄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세븐시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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