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도경수 “제가 생각하는 연애학개론, 진심으로 다가가는 것”(인터뷰)
‘형’ 도경수 “제가 생각하는 연애학개론, 진심으로 다가가는 것”(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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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배우 도경수가 자신의 연애스타일을 밝혔다.

도경수는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 속 두식(조정석 분)이 알려준 연애 팁을 실제로 써먹을 생각이 있느냐”는 물음에 “써먹지 않겠다”는 단호한 대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그 팁은 살짝 올드한 것 같다. 세대 차이가 조금 느껴졌다. 요즘엔 그렇게 하지 않는다”라며 “제가 생각하는 연애학개론은 아무 꾸밈없이 진심으로 다가가는 것이다. 저는 밀당을 싫어한다. 밀당을 할 필요 없다. 감정에 솔직하다”고 말했다.

연애사를 묻는 물음에는 “경험이 많이 없다. 학생 때, 어렸을 때 했던 건 연애라고 하기 좀 그렇다. 아직 사랑의 의미를 정확히 모르겠다”고 답하며 “작품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을 하다보면 그 감정이 쌓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영화 속에 코믹한 키스신이 등장하기도 한다. 점잖은 도경수가 아닌 신선한 모습은 웃음을 자아낸다. “그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는 말에 그는 눈을 크게 뜨고 “깜짝 놀라셨냐”고 되물어 폭소케 했다.

이어 도경수는 “그 장면이 너무 재밌었다. 상황들이 너무 웃겼다. 촬영하면서 웃었던 기억 밖에 나지 않는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 “이상형이 있느냐”는 말에는 “이상형은 딱히 없다. 영화에서 ‘이상형은 전지현’이라고 말하는 것은 대사에 있었던 거다. 이상형 여배우도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도경수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해보고 싶긴 하다. 더 깊숙하고 진지한 멜로도 해보고 싶다”고 멜로 장르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형’은 사기전과 10범 형 두식(조정석 분)과 잘 나가던 국가대표 동생 두영(도경수 분), 남보다 못한 두 형제의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기막힌 동거 스토리를 그린 브로 코미디다. 오는 11월 24일 개봉.

 

사진=CJ엔터테인먼트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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