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플레이리스트] 겨울이면 찾아 듣는 윈터송 7
[Z플레이리스트] 겨울이면 찾아 듣는 윈터송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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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테마별 혹은 가수별로 엄선한 노래들을 추천하는 'Z플레이리스트'. 제니스뉴스 독자들의 플레이리스트에도 오늘부터 Let's Play. <편집자주>

매년 이맘때쯤 새로운 윈터송이 발표된다. 신곡이 발표되는 와중에도 겨울이면 꼭 찾아듣게 되는 ‘스테디 뮤직’이 있다. 추운 겨울 리스너의 감성을 따뜻하게 적셔주는 곡이 있는가 하면, 신나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풍기며 흥을 돋우는 곡까지 다양하다.

그래서 준비해봤다. 겨울이면 찾아 듣는 윈터송 7.

♬ 아이유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2010)

현재 음원차트 역주행을 달리고 있는 아이유의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다. 이 노래는 아이유가 팬들에게 선물하는 고백송으로, 연습생 시절부터 아이유와 함께 우정을 쌓아온 엠블랙의 멤버 천둥이 랩에 참여해 힘을 실었다. 아이유의 맑은 목소리와 포근한 느낌의 편곡으로, 리스너의 마음을 아름답게 물들일 러브송으로 평가받고 있다.

♬ 젤리피쉬 ‘크리스마스니까’(2012)

매년 ‘젤리 크리스마스(Jelly Christmas)’라는 이름으로 젤리피쉬 아티스트들이 시즌송을 발표해왔다. 그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고, 현재까지도 즐겨 듣는 음악으로 꼽히는 곡이 성시경, 박효신, 이석훈, 서인국, 빅스가 참여한 ‘크리스마스니까’다.

‘크리스마스니까’는 사랑을 고백하기 전 설레는 마음을 따뜻한 선율로 표현한 곡이다. 각 아티스트의 개성 있는 음악 스타일이 어우러져, 부드럽고 감미로운 조화를 이룬다.

젤리피쉬는 올해부터 음원 공개 플랫폼 ‘젤리박스’를 개설해 음원을 공개하고 있으며, ‘젤리박스’를 통해 서인국, 빅스, 구구단, 박윤하, 박정아, 김규선, 김예원, 지율이 참여한 ‘니가 내려와’를 지난 13일 발표하기도 했다.

♬ 갓세븐 ‘고백송’(2014)

갓세븐의 ‘매드(MAD)’ 리패키지 앨범인 ‘윈터 에디션(Winter Edition)’의 타이틀곡이다. ‘고백송’은 JYP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작사, 작곡했다.

“말만 하면 뭐해 In the end / 니 앞에서 들 수 없는 나의 고개 / 난 니가 좋아 이 말이 / 도대체 왜 어려운지/ 말 하려다 말려다”라는 가사로, 용기가 없는 남자가 노래를 빌려 사랑을 고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캐럴 느낌을 내는 경쾌한 종소리가 전체적으로 은은하게 깔려있다.

♬ 유리상자 ‘12월의 로망스’(2007)

유리상자의 첫 캐럴 앨범 ‘크리스마스 향기’의 타이틀곡 ‘12월의 로망스’는 발표된 지 9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겨울과 12월,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것들과 사랑, 추억 등을 향기로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후렴구 가사가 직접적으로 “새하얀 눈이 와 눈이 내려와 / 온 세상 한가득 눈이 내려와”라고 눈을 언급하고 있어서 겨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여기에 유리상자의 감미로운 목소리는 귀를 매료시킨다.

♬ 용준, 가인 ‘머스트 헤브 러브(Must Have Love)’(2006)

‘머스트 헤브 러브’는 SG워너비의 용준과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이 함께 부른 곡이다. 따스한 겨울에 어울리는 경쾌한 멜로디로 12월의 크리스마스를 미리 맞이하는 느낌을 준다. 용준은 무겁지 않고 부드러운 음색으로 풍부한 감성을 담았으며, 당시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가인은 지금과는 다른 풋풋하면서도 매력적인 음색을 뽐냈다.

♬ 인피니트 ‘하얀 고백’(2011)

인피니트가 들려주는 로맨틱한 겨울송 ‘하얀 고백’도 12월, 듣기 좋은 곡으로 추천한다. ‘하얀 고백’은 히트메이커 스윗튠의 작품으로, 인피니트 멤버 개개인의 순수하면서도 서정성을 극대화시킨 곡이다.

가사 한마디, 한마디, 멜로디 음절 마다, 멤버들의 작은 숨소리까지 세심하게 담아냈다. 후반부에는 인피니트의 깊은 울림이 진가를 발휘하며, 래퍼들의 래핑이 곡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 비원에이포(B1A4) ‘크리스마스잖아요’(2015)

비원에이포의 ‘크리스마스잖아요’는 크리스마스에 외로운 이들을 위로할 힐링송이다.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풍성한 두왑 아카펠라가 매력적인 곡으로, 신나는 드럼과 앵클벨 소리가 스트링과 어우러져 듣는 이에게 따뜻하면서도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느끼게 한다.

특히 크리스마스에 집안에만 있기 싫다는 투정을 영화 ‘나 홀로 집에’에 등장하는 주인공 케빈을 인용해 재치 넘치는 가사로 풀어냈다. 화려한 싱글, 집에만 있을 ‘나 홀로족’에게 이 노래가 따뜻한 위로가 되길 기대해본다.

 

사진=로엔엔터테인먼트,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제이제이홀릭미디어, 케이앤씨뮤직퍼블리싱컴퍼니, 울림엔터테인먼트, WM엔터테인먼트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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