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웨이브’ 많이 기다렸죠”
1년 4개월의 공백을 깨고 빅플로가 컴백한다. 이번 컴백에는 새 멤버 의진, 렉스, 성민이 합류했다. 긴 공백 기간을 깨고 새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온 빅플로가 팬들 그리고 대중 앞에 설 준비를 마쳤다.
제니스뉴스는 최근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새 앨범 ‘스타덤(Stardom)’ 발매를 앞둔 보이그룹 빅플로를 만나 새 앨범에 관한 이야기 및 활동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공백 기간 동안 굉장히 무대에 서고 싶었어요. 음악방송을 보면서 무대에 오르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이번에 새로운 멤버들이 들어왔어요. 팬분들께 기다린 만큼 기대할 수 있는 결과물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커요”(하이탑)
빅플로는 최근 기존 멤버 론, 유성, 하이탑에 새롭게 합류한 의진, 렉스, 성민 6인조로 재편성됐다. 비록 유성이 건강상의 이유로 이번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지만, 새로워진 빅플로의 모습을 볼 수 있으리란 기대가 크다.
“새로워진 빅플로의 모습을 보여드리려 합니다. 무대에서 자신감 있게 보여드린다면 충분히 대중의 눈에 들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멤버가 바뀌면서 빅플로가 더 세련돼 졌어요”(하이탑)
“우선은 바뀐 멤버의 빅플로를 인식시켜드리는 것이 목표인 것 같아요”(의진)

미니앨범 '스타덤'에는 오랜만에 국내 활동을 재개한 빅플로의 야심찬 포부가 담겼다. 동명의 타이틀곡 ‘스타덤’은 용감한 형제가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일렉트로보이즈의 차쿤과 작곡가 투챔프가 함께했다. 멤버 하이탑이 랩 메이킹 및 작사에 참여해 빅플로만의 색깔을 더욱 진하게 녹여냈다.
“가사에 참여를 했어요. 의진 형 파트를 썼는데, 형에게 어울리게 가사를 썼어요. 형이 너무 잘 살려줘서 뿌듯해요. 수록곡 중에도 가사를 쓴 곡들이 있고요. 표현하고 싶었던 것을 돌려서 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표현했어요. 가사 중심으로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가사를 쓸 때는 경험에서 우러나오기도 하고 영화나 드라마에서 영감을 많이 찾는 편이에요. 제일 감명 깊게 봤던 영화가 ‘노트북’이에요.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을 하는 모습이 너무 아쉽고 안타까워서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나요. 최근에는 ‘라라랜드’를 보면서 많이 울었고요”(하이탑)
새로워진 모습으로 컴백하는 빅플로는 보다 성숙해진 남성미에 파워풀한 안무를 장착했다. 멤버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빅플로의 남성미와 섹시한 모습을 모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격한 동작도 있고 은근히 섹시한 동작들도 있어요. 힘을 줄 때는 주고, 뺄 때는 뺐거든요. 보실 때 지루하지 않도록, 멋있게 보일 수 있도록 준비했어요. 우선 저희가 무대에서 흥과 매력을 절제하지 않을 예정이에요. 댄스 브레이크 부분도 있거든요. 아크로바틱을 시도하려고 했는데 짧은 시간에 되는 게 아니더라고요. 아쉽게 넣진 못했지만, 제가 혼자서 춤을 추는 부분이 있어요. 수록곡 중 ‘때로는’이란 곡의 안무도 제가 직접 짰어요”(의진)
“의진 형이 안무 선생님이에요. 멤버들에게 자상하게 잘 가르쳐줘요. 멤버들 각자가 자존심이 있잖아요. 그런 것을 건들지 않는 선에서 좋게 이야기를 하면서 안무를 가르쳐줘요. 팀 분위기가 좋아요”(하이탑)

빅플로만큼이나 이들의 컴백을 기다렸을 팬들이다. ‘웨이브(파도 - 빅플로 팬클럽 이름)’와 하루 빨리 만나고 싶다는 빅플로는 팬들과 함께 하고픈 이벤트를 언급하며, 신곡 ‘스타덤’이 음원차트 100위 안에 진입할 경우 실천할 공약도 내걸었다.
“팬미팅이나 콘서트를 꼭 하고 싶어요. 팬사인회도 많이 하면 좋을 것 같고요. 팬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것들을 해보고 싶어요”(론)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나 꼭 콘서트를 열고 싶어요”(렉스)
“팬분들을 많이 기다리게 했어요. 이번 활동을 하면서 팬분들과 많이 소통하고 싶어요. ‘스타덤’ 음원이 100위 안에 든다면, 5 명 팬의 집이나 학교에 찾아가 깜짝 이벤트를 하면 좋을 것 같아요. 팬분들의 소원을 받아서 해주는 거죠. 예를 들어 생일인 팬에게 찾아가 축하를 해주거나요. 물론 실천이 가능한 선에서요(웃음)”(하이탑)
빅플로는 지난 2014년 데뷔 해 올해로 4년차를 맞이했다. 비슷한 시기 데뷔한 여러 그룹이 탄탄한 팬덤을 형성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반면 상대적으로 아쉬운 성적을 거뒀던 빅플로다. 론은 “빅플로가 파도같은, 웨이브의 흐름을 탄 것 같다. 조금 내려가 있었다면 이제 다시 올라갈 차례인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론은 “물론 다시 내려가진 않을 거다”란 당찬 각오도 전했다.
“빅플로가 변화된 만큼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앞으로 다양한 콘셉트를 보여드리면서 ‘빅플로는 이것도, 저것도 잘 어울리네’라는 말을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희 이름이 조금 더 알려진다면 타이틀곡 외에 수록곡은 또 뭐가 있을까라고 생각하면서 들어보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의진)
한편 지난 6일 첫 티저 영상을 오픈한 빅플로는 이후 순차적으로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하며 컴백 프로모션에 나선다. 새 앨범 ‘스타덤’은 오는 14일 정오 발표된다.
사진=에이치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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