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1열] ‘역시 대세’ 트와이스, 데뷔 2년차에 이뤄낸 단독 콘서트(종합)
[안방1열] ‘역시 대세’ 트와이스, 데뷔 2년차에 이뤄낸 단독 콘서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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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괜히 대세 걸그룹이 아니다. 데뷔 2년차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 약 1만 5천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남성팬들의 웅장한 함성 소리부터 여성팬들의 열띤 환호까지, 트와이스의 인기를 다시 한 번 실감케 했다.

1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걸그룹 트와이스의 첫 단독 콘서트 ‘트와이스 퍼스트 투어 트와이스랜드 -더 오프닝-(TWICE 1ST TOUR TWICELAND -The Opening)’이 개최됐다.

트와이스는 데뷔곡 ‘우아하게’부터 ‘치어 업’, ‘티티’까지 3연속 히트를 기록하며 최정상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트톼이스는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콘서트를 준비했다.

오프닝을 알리는 영상이 시사되고, 트와이스는 ‘터치다운(TouchDown)’으로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팬들은 동그란 캔디 모양의 야광봉을 흔들며 뜨겁게 환호했다. ‘아임 고나 비 어 스타(I'm gonna be a star)’, ‘치어 업(Cheer Up)’ 무대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나연은 “트와이스 콘서트 재밌다는 소문 다들 들으셨냐”고 물으며 호응을 유도했다. 모모는 “콘서트의 제목이 ‘트와이스랜드’다. 그냥 놀이공원이랑 다르다”라면서, 트와이스가 있고 원스(팬클럽 이름)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곧바로 ‘미쳤나봐’, ‘트루(Trouth)’, ‘우아하게’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미쳤나봐’는 트와이스가 데뷔 전 출연한 서바이벌 프로그램 ‘식스틴’에서 선보였던 곡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콘서트에서 다시금 선보이며 팬들에게 찡한 감동을 선사했다.

나연은 “원스분들과 처음으로 함께 하는 콘서트라 준비를 많이 했다. ‘어떤 모습을 보여드려야 원스분들이 좋아하실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다현은 “콘서트를 잘 오셨다. 엄청난 준비를 했다”고 말하며 이어질 무대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이어 트와이스는 ‘원 투 텐(1 TO 10)’, ‘툭하면 툭’, ‘헤드폰 써’ 무대를 꾸몄다. 무대가 끝난 후 상영된 비하인드 영상에는 트와이스가 콘서트에서 보여줄 스페셜 무대에 대해 회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닛 공연도 준비했다. 지효, 정연, 미나는 마돈나와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포미닛’을 선보였다. 채영, 나연, 모모, 사나는 비욘세의 ‘욘세’로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트와이스의 섹시한 면모를 한껏 드러냈다. 또 쯔위와 다현은 터보의 ‘검은 고양이 네로’를 커버해 트와이스만의 색깔로 소화해냈다.

트와이스의 깜찍한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스페셜 스테이지도 마련됐다. 귀여운 세라복을 입고 무대에 오른 트와이스는 애니메이션 ‘카드 캡터 체리’, ‘세일러문’의 주제가를 불러 사랑스런 매력을 발산했다.

콘서트의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트와이스는 ‘포니테일’, ‘캔디 보이’, ‘핏 어 팻’, ‘넥스트 페이지’, ‘우후’, ‘다시 해줘’ 등으로 열기를 이어갔다.

트와이스가 준비한 또 다른 스페셜 스테이지는 보이그룹 커버 무대. 엑소의 ‘중독’, 세븐틴의 ‘예쁘다’로 걸크러쉬한 매력을 뽐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연의 막바지 트와이스는 ‘소중한 사랑’, ‘젤리 젤리’, ‘티티’로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앙코르”를 외치는 팬들의 성원에 힙입어 다시 등장한 트와이스는 앙코르 무대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총 3회에 걸친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트와이스는 오는 20일 0시 새 앨범 ‘TWICEcoaster : LANE 2’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낙낙(Knock Knock)’으로 활동을 펼친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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