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가족 2017', 박선영 열연+공감 속 순조로운 출발
'초인가족 2017', 박선영 열연+공감 속 순조로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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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초인가족 2017’이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21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초인가족 2017’은 5.8%를 기록했다. 이는 동 시간대 2위 기록이다.

이날 ‘초인가족 2017’에서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주부 맹라연 역으로 분한 박선영이 코믹과 감동을 넘나드는 열연이 그려졌다.

승진에서 미끄러진 남편 나천일(박혁권 분)의 신세 한탄보다 마트 전단지가 눈에 더 들어오지만, 잘생긴 옆집 남편 앞에서는 예쁜 콧소리를 장전하며 웃음을 자아낸 라연. 여기에 드라마가 마치 내 이야기라도 되는 듯 사력을 다해 몰입하고, 온갖 자랑으로 가득한 지인들의 SNS에 부러움 가득한 분노를 뿜어내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또한 엄마가 다섯째 중 셋째인 자신에게만 낡은 팔찌를 줬다고 원망하던 중, 그게 돌아가신 아버지의 첫 선물이었음을 알고 울먹이는 모습은 뭉클함을 안기기도 했다.

이렇듯 박선영은 마치 우리 엄마, 아내에게서 본 적 있는 듯한 연기로 첫 방송부터 그간의 단아한 이미지를 완전히 쇄신해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한편 ‘초인가족 2017’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초인가족 2017’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