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성폭행 고소녀, 국민참여재판 신청
박유천 성폭행 고소녀, 국민참여재판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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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허위 고소한 송 모씨가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4일 송 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조정래 판사 심리로 진행된 1차 공판기일에서 변호인을 통해 다수 배심원들의 보편성에 입각한 판결을 받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송 씨는 수사 기관의 조사가 미흡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신에 대한 대질조사나 거짓말탐지기 등을 활용한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것이 송 씨의 의견이다.

이에 대해 검찰 측은 “피해자 박 씨에 대한 2차 피해가 우려된다”라며 “국민참여재판으로 하면 진실을 발견하는 데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박유천의 변호인 또한 “송 씨는 경찰과 검찰에서 이미 범죄자로 판단을 받았다. 계속 피해자라고 주장하면서 국민참여재판을 받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라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양측 의견을 검토한 뒤 국민참여재판 회부 여부를 결정하고, 다음 재판 일정을 정할 방침이다.

송 씨는 지난해 6월 박유천을 상대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냈다. 수사 결과 송 씨는 박유천과 합의 하에 성관계를 했던 것으로 드러나 무고 혐의로 기소됐다.

 

사진=제니스뉴스 DB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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