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와 그녀의 목요일’ 윤유선 “연극 하고 싶어서 소문내고 다녔었다”(연습현장 공개)
‘그와 그녀의 목요일’ 윤유선 “연극 하고 싶어서 소문내고 다녔었다”(연습현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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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윤유선이 오래 전부터 연극 무대에 서고 싶었다고 밝혔다.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연습실에서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연습현장 공개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황재헌 연출가와 배우 윤유선, 진경, 성기윤, 조한철이 참석했다. 

11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오르는 윤유선은 이날 “연극 하고 싶어서 보러 다니기도 하고, 하고 싶다고 소문도 내고 그랬다(웃음)”라며, “사실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작품을 못 만났었다. 대본을 몇 개 받기도 했지만 드라마랑 너무 비슷한 상황, 캐릭터는 연극에서까지 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윤유선은 “(이번 작품의) 대본은 굉장히 쿨한 척 하지만 공감할 수 있는 요소가 많았다. 상황은 같지 않은 남녀지만 그 안에 내 모습이 다 담겨 있는 것 같아서 공감할 수 있었다. 그 안의 감정을 연극적으로 내가 마음껏 표현해볼 수 있는 작품이 아닌가 싶어서 참여했다”라고 이번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더불어 윤유선은 이 작품의 매력포인트를 묻자 “작품 안에 숨은 매력을 우리가 다 표현해내는게 숙제다. 지금도 아직 연습 중이라 완성되지 않았지만 매일 다르게 해볼 수 있다. 한결 같이 하는게 아니라 양파 껍질 벗기는 것처럼 작품의 숨은 의미를 찾는 재미가 있다”라며, “모두가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 자신의 성격과 비슷한 배우가 하는 걸 보면 공감될 것 같다. 우리 또래 내지는 사랑을 하고 계신 20~30대가 사랑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그런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50대 중반의 저명한 역사학자 ‘정민’과 은퇴한 국제 분쟁 전문 기자 ‘연옥’이 매주 목요일마다 각기 다른 주제를 두고 펼치는 대화를 통해 인생을 진솔하게 논하는 작품이다. 오는 6월 27일부터 8월 20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공연한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