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질의 역사' 박시환 "'김나박이'가 '김나박이박'이 될 때까지"(인터뷰)
'찌질의 역사' 박시환 "'김나박이'가 '김나박이박'이 될 때까지"(인터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시환이 '찌질의 역사' 관객 반응에 대해 언급했다.

제니스뉴스와 박시환이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뮤지컬 ‘찌질의 역사’ 인터뷰로 만났다.

이날 박시환은 관객들의 반응에 대해 "댓글이나 리뷰들을 봤었는데 생각보다 좋다는 말이 많았다. 공연 장내 호응도 너무 좋다. 에너지를 많이 받아서 연기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밌는 건 커플이 같이 보러 오시면 남자, 여자가 서로 상반된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다. 남자가 웃을 때 여자가 이유를 묻고, 여자들이 웃을 때 남자들이 '뭐야?'라고 하는 것들이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박시환은 관객들에게 '작품에 잘 녹아있는 캐릭터'로 보여지길 바랐다. 그는 "제가 연기하는 모습이 불편하거나 불안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신뢰를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관객뿐 아니라 다른 배우들에게도 신뢰를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배우들도 저를 믿고 편하게 연기해야, 서로 주고받는 장면들이 자연스럽게 보인다"고 소망을 내비쳤다.

가수와 배우를 겸하고 있는 박시환은 가수로선 '김나박이박'이 될 때까지 음악을 하겠다고 했다. '김나박이'는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가수 김범수, 나얼, 박효신, 이수를 일컫는 말이다. 박시환은 여기에 자신의 '박'을 더해 인정받는 가수가 되고픈 바람을 전했다.

박시환은 "'김나박이박'이 될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 그냥 박시환이라는 이름이 누군가의 입에 오르내릴 때 얼굴이 찡그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떠올렸을 때 미소가 지어지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서툴고 부끄러운 연애의 민낯을 솔직하고 적나라하게 그려가며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청춘의 모습을 그린 '찌질의 역사'에서 박시환은 주인공 서민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