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경지유 기자] 올 가을은 화려한 컬러가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팬톤이 선정한 2017 하반기 컬러 중 가장 대표되는 컬러가 바로 레드. 딥한 가을느낌의 레드가 아닌 청량한 석류레드가 트렌드 컬러로 꼽히는 가운데, 벌써 연예계는 레드를 활용한 메이크업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가요계를 강타한 선미와 예리, 정채연을 통해 그레나딘 레드 컬러 활용법을 지금 공개한다.
1. 트렌디를 입은 선미의 레드 아이 메이크업

‘가시나’ 선미의 화려한 메이크업이 화제다. 베이스를 얹은 눈두덩이에 진한 스모키 컬러로 쌍커풀 라인을 채우고, 눈을 떴다 감았다 하면서 위쪽으로 레드브라운 컬러를 덧발랐다. 눈을 떴을 때 포인트 컬러가 돋보이도록 레드 아이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아이라인은 블랙으로 깊고 진하게 그리면서 언더까지 꼼꼼하게 채워 스모키한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언더와 눈꼬리는 완벽하게 이어지지 않도록 살짝 틈을 주면서 눈꼬리만 길게 빼내어 시원해 보이는 눈매를 연출했다. 마지막으로 눈 앞머리와 언더 애교살에는 화이트 펄을 얹어 눈에 앞트임 효과를 줬다.
마스카라는 언더까지 힘을 실었다. 가늘고 얇게 바르기 보다는 두껍게 덧발라 인형 같은 눈매를 연출했다. 립은 아이메이크업 포인트 컬러와 어우러질 수 있도록 레드계열의 말린장밋빛 컬러를 발라 밸런스를 맞췄다. 컬러 포인트를 두 곳이나 사용했으므로 볼터치는 과감하게 생략했다.
2. 라이트 브라운의 청순한 활용법, 다이아 정채연

선미가 강한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걸크러시 매력을 뽐냈다면, 정채연은 상큼한 과즙 메이크업으로 컬러 포인트는 살리면서도 여성스러운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정채연은 라이트 브라운 컬러의 섀도를 포인트 컬러로 사용했는데 눈두덩이에서 눈썹으로 올라갈수록 컬러가 진해졌던 선미와는 다르게 상커풀 라인쪽으로 음영을 강조하는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 기법을 선택했다.
여기에 눈매가 시원해 보일 수 있도록 아이라인은 길게 빼고, 마스카라는 속눈썹의 결만 살리듯 얇게 발라 상큼 발랄 내추럴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아이 컬러를 밝게 유지했으므로 립 컬러에 더욱 힘을 줬는데 레드 립을 연하게 블랜딩 해 귀여움을 배가시켰다.
3. 빨간맛 예리의 숙취 메이크업

하얀 피부의 예리가 사용한 포인트 컬러 역시 레드다. 먼저 깨끗한 피부표현과 골드베이지 베이스 섀도로 아이메이크업을 정리한 후 속눈썹을 깊고 굵게 컬링해 마스카라로 눈을 강조한 아이메이크업을 선보였다.
아이 메이크업을 최소화한 대신에 피치 컬러의 치크를 활용해 볼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마지막으로 체리 레드 컬러의 그레나딘 레드 립을 활용해 상큼발랄 과즙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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