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여혜란 기자] 세상 모든 색깔들이 다 모인 듯 했다.
화창한 날씨에 찾아간 곳은 이태원 소품가게 '미술소품'. 입구부터 알록달록한 소품들이 모여 있어 들어가기 전부터 가게 속 물건들이 궁금해졌다.


인형, 조화, 식기, 헤어 액세서리 등 다양한 소품들을 빈티지한 다락방에 모아 놓은 느낌이었다. 마치 여행 중에 뜻하지 않게 발견한 보물창고 같다고 해야할까.
이 가게는 친구사이인 두 사람이 운영하고 있었다. 신지섭 씨는 "보통 해외 출장을 가거나 여행지에서 소품들을 데리고 온다. 독특한 것들을 좋아하다 보니 어느새 가게에 가득 차 있다"며 웃었다.



누군가에 의해 길들여진 소품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더욱 정이 가고 '새 것'같은 부담이 없다. 의류제품의 '구제'와는 다른, 소품에서 느껴지는 애착이 생길 것 같다. 그게 바로 '소장가치'일 것이다.
모두 직접 골라오냐는 물음에 "헤어밴드 같은 디자이너 제작 소품 같은 경우엔 가게에 따로 입점돼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얼핏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소품들 같지만, 자세히 보면 '독특함'부터 '망측함(?)'까지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소품들로 가득 차 있다. 그 '망측함'의 주인공들이 궁금하다면, 이 소품가게에 한 번 들러보자.

사진=여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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