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인터뷰] 레인즈 “일곱색깔 무지개처럼, 매력이 다양해요”
[화보인터뷰] 레인즈 “일곱색깔 무지개처럼, 매력이 다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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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저를 꼭 뽑아주세요!”

김성리, 변현민, 서성혁, 이기원, 장대현, 주원탁, 홍은기, 일곱 소년들이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계기로 그토록 바라고 기다리던 데뷔의 꿈을 이뤘다. “픽 미”를 외치며 101 명의 연습생들 사이에서 데뷔를 위해 치열한 서바이벌을 감내한 이들이다. 비록 최종 11인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팬들의 응원과 요청에 힘입어 ‘레인즈(RAINZ)’라는 팀을 결성했다.

레인즈 또한 워너원과 마찬가지로 각자의 소속사가 다르며 1년을 기간으로 정해둔 프로젝트 그룹이다. 때문에 더욱 멤버들은 돈독하게 뭉쳤고 짧은 기간에 최대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기 위해 피땀 흘려 데뷔를 준비했다.

지난 8월 MBC 드라마 ‘병원선’의 OST ‘렛잇고, 렛잇비(Let It Go, Let It Be)’로 공식적인 시작을 알린 레인즈는 그동안 버스킹 공연, 리얼리티 프로그램 ‘RAINZ TV’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지난 12일 총 6트랙으로 구성된 첫 번째 미니앨범 ‘션샤인(SUNSHINE)’을 발매하고 대중과 만났다.

우연히 비가 오는 날에 만나게 되던 일곱 소년들은 ‘황홀한 영감, 기쁨의 기운을 주는 소년들(Rapturously inspiriting boyz)’이란 그룹명으로 레인즈만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할 각오다.

제니스뉴스와 레인즈는 화보촬영 및 인터뷰로 만났다. 화보뿐 아니라 실시간 라이브 방송, ‘나는 가사다’ 촬영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진행한 레인즈는 지친 기색 없이 밝고 적극적인 태도로 임해 현장을 훈훈케 했다. 제니스뉴스와 레인즈가 나눈 이야기들을 이 자리에 전한다.

Q. 데뷔 소감은.
장대현: 레인즈 멤버들과 함께 데뷔할 수 있어서 너무 뿌듯해요. 연습하면서 더 좋다는 걸 느끼고 있어요. 뮤직비디오도 처음 찍어 봤어요. 처음해보는 게 많은데 마니 배우고 있어요. 긴장되고 설레고 기뻐요.

이기원: 저희가 ‘프로듀스 101’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친구들이에요. 친구들마다 연습기간이 다 달라요. 막상 연습을 같이 해보니, 다 똑같이 간절하고 절실한 마음이 있더라고요. 함께 데뷔하게 돼서 큰 행운이에요.

Q. ‘프로듀스 101’은 어떤 프로그램이었나.
홍은기: ‘프로듀스 101’을 나가기 전에는 저에 대해 아무도 모르고 있었잖아요. 저는 가수라는 꿈을 꾸게된 계기가 많은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었거든요. ‘프로듀스 101’에 출연해서 제가 알려지고, 저로 인해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제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도와준 프로그램이라 생각하해요. 그 프로그램이 없었다면, 지금 제가 이 자리에도 없었을 테니까 특별한 프로그램이죠.

Q. 각자 다른 소속사에서 모인 멤버들, 서로 호흡은 잘 맞나.
장대현: 멤버들과 트러블이 전혀 없어요. 다들 레인즈를 하기 전부터 친하게 지내다가, 팀이 탄생한 거라서요. 서로 배려심도 강하고 케미스트리도 좋아요. 현민이와 제가 ‘대현민’으로 불려요(웃음). 특히 케미스트리가 잘 맞아요.

김성리: 멤버들이 한 명씩 다 친해요. 둘이 있을 때 어색하거나 그런 멤버도 없고요. 제가 심심한 걸 안 좋아해서 가만히 있질 못해요. 안무연습을 할 때도, 제가 맏형이지만 장난을 많이 치거든요. 특히 은기에게 장난을 치면 반응을 재밌게 잘 해줘요.

Q. 첫 데뷔앨범을 준비하면서 특별히 신경 쓴 점은.
홍은기: 사실상 ‘프로듀스 101’에서 많이 주목을 받거나 엄청 올라간 멤버가 없어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저희를 잘 모르시기도 해요. 실력 부분에 있어서도 보지 못한 부분도 많고요. 그래서 레인즈가 나왔을 때 ‘이런 보물들이 숨겨져 있었어?’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주원탁: 외모에도 신경을 많이 썼어요(웃음). 살도 많이 뺐고요. 타이틀곡이 청량한 노래라, 웃으면서 청량한 에너지를 잘 유지할 수 있게 멤버들과 이야기 했어요. 안무가 어려워서 시간 투자를 많이 했고요. 저희가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은 팀이거든요. 무엇보다 실력에 우선순위를 두고 열심히 준비했으니 잘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Q. 퍼포먼스는 어떻게 준비했나.
홍은기: 제가 퍼포먼스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어요. 저의 취미 중 하나가 퍼포먼스를 기획하는 건데요. 그 취미를 멤버들과 첫 쇼케이스 때 다같이 하면 의미가 있을 겄 같았어요. 회사에 말씀을 드렸는데 좋다고 해주셨고 멤버들도 좋아했어요. 안무를 만드는 데 시간을 많이 투자했어요. 만드는 동안은 부담감이 있긴 했지만, 잘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었어요. 하고 났을 때 뿌듯함이 부담감을 떨쳐내주기도 하고요.

변현민: 퍼포먼스 안무를 저와 은기 형이 같이 짰어요. 저의 주특기인 아크로바틱 동작을 넣어서 무대를 파워풀하게 꾸미는 것도 준비했죠.

Q. 10월에 보이그룹이 많이 나온다. 레인즈가 어떻게 승부할 수 있을까.
주원탁: 그렇죠. 보자마자 '큰일났다' 싶었어요(웃음). 10월에 유명한 분들, 보이그룹이 정말 많이 나오시더라고요. 그냥 저희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앞만 보고 달리려고 해요.

서성혁: 저희는 경쟁 개념으로 생각하진 않아요. ‘이 팀만은 꼭 이기자’라는 생각을 하진 않아요. 그냥 ‘많이 사랑받자’는 생각만 해요. 그저 우리가 잘해서, 우리의 모습으로 사랑받자고 이야기 해요.

Q. 특히 함께 ‘프로듀스 101’에서 배출된 그룹 제이비제이(JBJ)와 비슷한 시기에 데뷔하는데.
이기원: 저희랑 콘셉트 스타일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멤버들간의 개성도 다르고요. ‘프로듀스 101’을 통해 나온 그룹이기 때문에 경쟁구도로 보일 수는 있을 것 같아요. 라이벌이라면 라이벌일 수 있지만 서로 윈윈했으면 좋겠어요. 저희가 서로 연락도 하고 지내고 친하거든요. 함께 더 큰 무대에서 만나고 싶어요.

주원탁: 레인즈랑 제이비제이 멤버랑 친해요. 물론 라이벌이지만 서로 경쟁을 하다보면 두 팀 모두 높은 위치에 올라갈 수 있을 거예요. 서로 성장해가는 선의의 라이벌이 됐으면 좋겠어요. 저희는 제이비제이를 응원하고 있고, 제이비제이도 응원해주고 저희를 응원하고 있어요.

Q. 레인즈의 매력은.
김성리: 정말 다양한 매력을 가진 팀이에요. 레인보우의 빨주노초파남보 컬러처럼, 일곱 명이 다양한 매력과 끼가 있다는 점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서성혁: 일단 무대 밑에서는 다들 끼가 넘쳐요. 성리 형 같은 재밌는 캐릭터가 있고, 그걸 받쳐주는 현민이가 있고요. 또 거기서 대현이 형이 멘트를 쳐주고, 은기 형처럼 따뜻하고 부드럽게 받아주기도 하고요. 저도 옆에서 리액션을 하고, 원탁이 형은 쌩뚱 맞은 개그를 하기도 하죠. 그런 멤버들이 모여 괜찮은 케미스트리가 나와요. 저희 조합이 참 잘 맞아요.

Q. 앨범에 대한 만족도는.
서성혁: 저는 이번 앨범이 너무 좋아요. 첫 데뷔고, 제가 진짜 가수가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욕심이 끝도 없이 가는 거예요. 모니터를 하면서 처음엔 ‘왜 이렇게 못하지’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잘하고 싶어서 욕심을 부렸는데 그렇게 한 덕분에 잘 나온 것 같아요. 저희가 모인 시간이 오래되진 않았지만, 다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서 만족도는 계속 높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음악방송을 하면서 또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겠죠.

Q. 대중에겐 어떤 평가를 받고 싶나.
김성리: 우선 1집 앨범을 통해선 섹시하면서도 청량함을 보여주고 싶어요. 제가 개인적으로 섹시함을 조아하는데요. 섹시함을 가지면서 동시에 소년미를 가진 청량함이 이번 콘셉트예요. ‘정말 이 팀이 확실히 색깔이 있구나’라는 평가를 받고 싶어요. 실력적으로도 인정 받는 팀이 되고 싶고요.

Q. 레인즈가 함께 서고 싶은 무대가 있다면.
이기원: ‘MAMA’ 무대에 꼭 서고 싶어요. 목표는 고척돔, 도쿄돔처럼 엄청 큰 무대에 서고 싶은데요. 우선은 레인즈가 소극장에서라도 공연을 하고 싶어요. 소극장이 소통하기 좋으니까 자주 만났으면 싶은 마음에서요(웃음). 전국 각지에서 공연도 하고 싶고요. 그러면서 규모를 점점 키우고 싶고 해외에도 가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팬 ‘레인저’에게 한마디.
홍은기: 과분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어요. 응원해주시고 사랑을 주시는만큼 더 열심히 할게요. 실력도 끌어올리고 인성도 될 수 있는 사람이 될 거예요. 여러분들도 끝까지 저와 함께 걸어주세요. 지금까지는 연습생 홍은기와 걸어주셨다면 앞으로는 아티스트 홍은기와 걸어주셨으면 좋겠어요. 홍은기도 레인즈도 모두 사랑해주셨으면 해요.

이기원: 앞으로 계속 많이 봤으면 좋겠어요. 버스킹을 한적 있는데요. 버스킹을 하면서 앞에 팬분들이 많이 계시는걸 보고 ‘내가 행복하구나’, ‘잘 살고 있구나’를 느꼈어요. 제가 많이 노력할테니 오랫동안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사진=제니스글로벌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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