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영화 배급사 NEW가 2018년 라인업 영상을 발표했다.
2008년 설립 이후 ‘변호인’ ‘7번방의 선물’ ‘부산행’까지 무려 세 편의 천만 영화를 배출한 영화 배급사 NEW가 8일 2018년 라인업 영상을 공개했다.
NEW 영화사업부 박준경 대표는 “창립 10주년을 앞두고, 관객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재미있고 다채로운 영화를 준비했다”며, “오는 14일 개봉하는 ‘강철비’부터 내년에 공개할 9편의 영화들까지, 웃음과 감동을 전하는 작품으로 폭넓은 사랑을 받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출범 10주년을 맞이한 만큼 보다 탄탄한 작품으로 관객들을 맞이하는 NEW의 2018년을 먼저 소개해 본다.
10주년 라인업의 시작
‘강철비’

NEW의 천만 영화 중 하나인 ‘변호인’의 양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신작이다.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내려오면서 펼쳐지는 일촉즉발 상황을 그린다. 정우성과 곽도원이라는 화려한 라인업으로 무장했다.
양우석 감독은 “남과 북이 처한 현실에 대한 상상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세상이 된 것 같다”며 ‘강철비’가 우리 모두가 고민해볼 수 있는, 생각해볼 수 있는, 또 상상해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어주길 바란다”라고 기획의도와 함께 개봉소감을 밝혔다.
타겟은 하나! 독한 자들의 전쟁이 시작된다!
‘독전’

히트메이커 용필름이 제작하는 ‘독전’은 제작 전부터 충무로에서 최고의 시나리오로 관계자들의 입소문이 자자했던 범죄 액션 블록버스터다. 여기에 조진웅, 류준열, 박해준, 김성령 그리고 차승원, 故 김주혁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캐스팅 됐다.
메가폰을 잡은 이해영 감독은 “극의 국면마다 강력한 캐릭터들과 맞닥뜨리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며 “관객들의 상상을 비껴가는 새로운 그림을 제시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아파트 한복판, 살인자와 내가 서로를 목격했다!
‘목격자’

이성민 주연의 ‘목격자’는 ‘아파트 한복판에서 살인자와 내가 서로를 목격했다’는 신선하고 충격적인 설정의 스릴러다. 특히 전국 아파트 평균 거주율 60% 시대에 “만약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가정하 아래 극강의 스릴을 예고한다.
조규장 감독은 “누구나 주인공에 감정이입하면서 보게 될 영화”라며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이 가장 위험한 곳이 되어버린 상황이 주는 긴장감이 남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시아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전투
‘안시성’

동아시아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고구려 안시성의 성주 양만춘과 당태종의 대전투를 스크린에 펼쳐낼 전쟁 블록버스터다. 중국 역사상 가장 강력했다고 평가 받는 당나라를 상대로 기적 같은 승리를 이룩한 양만춘 역의 조인성을 비롯해 남주혁, 박성웅, 배성우, 엄태구, 김설현, 박병은, 오대환, 성동일, 정은채 그리고 유오성까지 환상의 캐스팅을 구축했다.
김광식 감독은 “약 1400년 전 고대 공성전이 현대전과 같은 스타일과 스피드로 휘몰아칠 것이다”라며,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전투 액션의 전율과 ‘안시성’이 이뤄낸 기적 같은 승리의 뜨거운 감동을 관객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어느날 갑자기 초능력이 생겼다!
‘염력’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초능력’ 소재로 돌아왔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까지 인정받고 있는 연상호 감독 특유의 참신한 연출력과 류승룡, 심은경, 박정민, 김민재 그리고 정유미 등 흥행 배우들의 시너지가 또 한번 기대를 모은다.
연상호 감독은 "보통사람이 초능력을 얻으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상상하며 만들었다”며 “영화를 관람하는 순간은 물론이고, 관람한 후의 즐거움까지 선사할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어둠이 삼킨 조선, 야귀 떼가 출몰했다!
‘창궐’

‘창궐’은 밤에만 활동하는 ‘야귀’의 창궐로 어둠이 삼킨 조선을 구하기 위한 이청(현빈 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공조’이후 다시 만난 김성훈 감독과 현빈의 시너지에 장동건, 조우진, 김의성, 정만식 등 최고의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부산행’으로 좀비 신드롬을 일으킨 NEW인 만큼 ‘아귀’의 존재감에도 기대를 모은다.
김성훈 감독은 “독창적이고 사실감 넘치는 크리쳐와 조선이라는 시대적 배경이 만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일본 재판부를 발칵 뒤집었던 관부재판 실화
‘허스토리’

‘허스토리’는 1992년부터 98년까지 6년 동안 23회에 걸쳐 시모노세키와 부산을 오가며 일본정부를 상대로 벌인 끈질긴 법정투쟁, ‘관부재판’을 영화화 했다. 기적 같은 실화를 만들어낸 우리 여성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되살려낼 예정이다. 김희애와 김해숙이 출연하며, 섬세한 감수성의 연출가인 민규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민규동 감독은 “놀라운 연기 변신의 김희애 배우와 연륜 넘치는 김해숙 선생님의 진심어린 열연을 감상할 수 있다"고 관람포인트를 전했다.
1951 거제 포로수용소, 꿈의 무대가 펼쳐진다!
‘스윙키즈’

‘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 포로수용소를 무대로 웃음과 감동의 ‘탭댄스’를 펼치는 영화다. 댄스단’스윙키즈’는 북한군 ‘로기수’역의 도경수와 박혜수, 자레드 그라임스(Jared Grimes), 오정세, 김민호로 구성됐다. ‘과속스캔들’과 ‘써니’의 강형철 감독의 차기작이라는 것도 기대 포인트다.
강형철 감독은 "오랜 시간이 흘러도 언제든 꺼내볼 수 있는 영화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바람’이었다
‘바람 바람 바람'

‘스물’ 이병헌 감독의 차기작이라는 것만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바람 바람 바람’. 성인남녀들이 한번쯤은 꿈꿔봤을 짜릿하고 파격적인 상상을 담는다. ‘바람의 전설’ 이성민, ‘바람의 신동’ 신하균, ‘바람의 여신’ 이엘, ‘바람막이’ 송지효의 케미가 기대를 모은다.
이병헌 감독은 "배우도 스텝도 현장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았던 영화”라며 “관객분들 역시 영화를 보면서 유쾌하게 웃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돌아온 ‘마당을 나온 암탉’ 제작진
‘언더독’

‘언더독’은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고 흥행기록을 세운 ‘마당을 나온 암탉’ 오성윤x이춘백 감독 사단의 새로운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진정한 자유를 향해 달리는 반려견들의 여행기를 담았다. 도경수, 박소담, 박철민, 이준혁이 목소리 연기를 펼치며, 웃음과 감동의 스토리를 전할 예정이다.
오성윤 감독은 “반려견들이 진정한 자아를 찾아나가는 여정을 통해 관객 여러분도 함께 공감하고, 진취적인 메시지를 찾아 가면 좋겠다"며 “2018년이 개띠 해인 만큼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진=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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