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래퍼 서출구가 함께하고 싶은 아티스트들을 언급했다.
제니스뉴스와 서출구가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새 앨범 ‘코스튬즈(COSTUMES)’ 발매를 기념해 만났다.
서출구는 이번 앨범에서 이바다, 마이크로닷, 크루셜스타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피처링으로 섭외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서출구는 “저절로 섭외가 됐다. 작업 과정에 지인을 통해 소개를 받거나, 자연스럽게 곡에 갑자기 후크를 불러주게 된 경우도 있다. 작업실에서 애초에 같이 스케치를 하기도 했다. 제가 직접 섭외한 건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본인들의 옷을 입게 된 것 같다. 피처링을 해주신 분들이 너무 완성도를 높여줬다고 생각한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프로듀서 스탈리(Stally)가 이번 앨범의 전반적인 프로듀싱을 맡았다. 서출구는 “스탈리 프로듀서님이 앨범의 4곡을 써주셨다. 빈지노의 노래를 만들었던 분이다”면서 “그분과 긴밀한 작업을 할 생각이고, 해외 프로듀서도 다음엔 생각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피처링하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느냐”는 물음에 서출구는 “웹툰 작가를 섭외하고 싶다. 음악뿐 아니라 다른 것들로 스토리를 풀고 싶었다. ‘여중생A’라는 작품의 허5파6 작가님과 하고 싶다. 저의 판타지다”라고 답했다.
이어 “가장 작업하고 싶은 가수를 꼽자면, 장기하와 얼굴들이다. 음악과 메시지가 너무 멋있다. 궁상 맞은 청춘의 남자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 저는 거기에 공감했다. 온전히 그런 이야기를 담아낸 게 존경스러웠다”면서 “아직은 만나기엔 제가 자격이 필요할 것 같다. 원래 우상을 만나기 전에 준비가 돼야 한다. 준비가 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가, 다시 기회가 오지 않을 수 있다. 우상 앞에서 쪽팔리기 싫은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출구는 지난 15일 타이틀곡 ‘새벽 네시’를 포함한 총 6곡이 담긴 새 앨범 ‘코스튬즈’를 발매했다.
사진=서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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