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가수 한희준이 자신만의 멘탈 관리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니스뉴스와 한희준이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제니스뉴스 사옥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희준은 “가수라는 직업뿐 아니라 기자던, 여러 스태프들도 멘탈 관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한국에서 일하는 사람에겐 필수인 것 같다. 워낙 빠르고 경쟁이 치열하고, 금방금방 결과가 나오는 나라기 때문이다. 제 나이 또래 친구들도 멘탈 관리가 필수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가수로서가 아닌, 인간 한희준으로 더 집중할 때 멘탈의 강도가 높아지는 것 같다. 가수 한희준으로만 생각하고 인생을 산다면, 너무 많은 장애물과 질문, 불만, 비교들로 인해 굉장히 불행할 것 같다. 그냥 한희준으로 본다면, 행복의 가치를 저 스스로가 정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희준은 “수험생도 마찬가지고 데뷔를 준비하는 연습생도 마찬가지다. ‘수험생’, ‘연습생’이런 타이틀이 안 붙었으면 좋겠다. 문화의 차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나라는 사람을 만날 때, 이름을 먼저 묻기보다 ‘너 뭐 하는 아이야?’라고 먼저 물어본다. 직업이나 처해 있는 환경에 대해 더 궁금해한다. 사람 자체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어떤 곳에 그 사람이 속해 있는지 집중하는 게 아쉬웠다”면서 “그런 것들을 내려놓고 자기 자신에 집중하면 멘탈이 강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한희준은 자신에게 고민이 있을 때 스스로 해결하려는 스타일이다. 그는 “혼자 고민하는 편이다. 고민과 답답한 부분을 해소시키지 못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게 미안한 것 같았다. 그래서 혼자 해소하려고 하는 스타일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선 음원 성적에 대해 큰 부담을 가지지 않기로 했다. 한희준은 “이번 노래가 나왔을 때 차트를 따로 확인하진 않았다. 이미 회사가 가지고 있는 목표가 순위와는 전혀 관계가 없었다. 정말 잘 만 음악이 들어 있는 잡지책을 만드는 느낌으로 준비했고, ‘새로운 음악으로 한희준이 여러분께 다가갑니다’라는 의미로 시작한 것이다. 높은 순위에 오르지 못하는 게 어쩌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이후에 나오는 앨범에 대해선 예민하게 적용할 것 같다. 이번은 인트로덕션 같은 앨범이기 때문에 순위, 수익을 따지는 게 모순이라 생각했던 것이다”라면서 “요즘엔 음악방송에서 1위하는 분들이 멋있어 보였다. 차트 1위도 기적이겠지만,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면서 왜 울고 그렇게 기뻐하는지 알 것 같았다. 제 나이에 1위를 하긴 힘들지만, 방송에서 1등을 한번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한희준은 지난 4일 새 싱글 ‘딥 인사이드(DEEP INSIDE)’를 발매했으며, 오는 2월 10일 팬 콘서트 ‘인사이드-어스(INSIDE-US)’ 개최를 앞두고 있다.
사진=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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