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온라인을 통해 옷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급증했다. 오프라인은 옷을 직접 만져보고 입어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소 접하기 어려운 스타일을 손쉽게 만날 수 있다는 장점 하나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한 쇼핑몰에서 모든 옷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면, 여러 쇼핑몰을 다니며 따로 구매해야 하는 큰 단점이 있다. 이러한 시스템에 어려움을 토로하는 소비자가 많은 가운데, 최근 이 트렌드를 반영해 여러 쇼핑몰을 한 곳에 통합한 어플이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인공지능을 접목한 쇼핑 어플부터 전 세계의 한정판, 컬래버레이션 소식을 미리 알려주는 서비스까지 원활하고 편리한 쇼핑을 도울 쇼핑 앱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 원데이텐미닛 

첫 번째 어플은 AI(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를 기반으로 원데이텐미닛이다. 원데이텐미닛은 모바일 패션 서비스 전문업체인 위시링크가 전개하는 서비스로 회원가입 단계에서 선호 연령대를 선택하고 선호 스타일을 분석한 뒤 고객 맞춤형 스타일을 제안한다. 사용자가 상품에 ‘좋아요’와 ‘별로에요’ 액션을 취함으로써 상품 속성에 대한 선호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토대로 AI가 성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한다.

특히 아우터, 상의, 팬츠 등 단순 카테고리를 넘어 기장, 핏, 컬러, 소재 등 상세한 속성까지 선택할 수 있어 더욱 정확한 스타일을 제안한다. 또한 앱을 사용하는 동안 상품 평가, 검색 등 사용자의 행동패턴을 분석해 선호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한다.

▶ 익스클루시브

두 번째 서비스는 패션 테크 브랜드 퓨처웍스가 론칭한 ‘익스클루시브(Exclucive)’다. 익스클루시브는 전 세계 패션 브랜드의 한정판, 컬래버레이션 정보를 공개 전 사용자에게 미리 소식을 전하는 어플이다. 사용자는 익스클루시브를 통해 제품의 발매 날짜와 장소를 확인할 수 있으며, 브랜드 팔로우 기능을 통해 업데이트되는 정보를 별도로 분류할 수 있다.

또한 각 콘텐츠마다 소셜 기능이 있어 다른 사용자와 정보 교류도 가능하다. 더불어 출시 일자를 캘린더에 적용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 지그재그

세 번째 추천 어플은 지그재그다. 지그재그는 어플리케이션 개발업체인 크로키닷컴이 론칭한 것으로, 수 많은 쇼핑몰을 한 데서 만나볼 수 있는 포털 개념의 서비스다.

지그재그는 빅데이터 분석 방식을 통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상품을 제안하고, 의류 브랜드 인기 순위 등을 사용자에게 제안해 보다 편리한 쇼핑을 유도한다.

또한 의류부터 가방, 란제리, 빅사이즈, 임부복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를 설정할 수 있어 사용자가 원하는 것만 볼 수 있도록 한다. 더불어 장바구니, 접속 기록, 검색어 등을 통해 사용자의 패턴을 수집, 분석해 소비자가 원하는 것만 제안하고자 한다.

▶ 에이블리

네 번째는 인스타마켓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에이블리다. 최근 블로그 마켓, 인스타 마켓과 같은 사업가가 아닌 일반인이 운영하는 스토어가 트렌드로 떠올랐다. 전문 모델이 아닌 주변에서 볼 법한 사람들이 직접 착용해 소비자가 더욱 친밀하게 느끼는 것인데, 환불과 교환이 어렵다는 단점 때문에 거리낌을 느끼는 소비자가 많다.

이를 보완한 것이 에이블리다. 에이블리는 인기 SNS 마켓을 한자리에 모은 어플로 단순 변심을 포함해 교환과 환불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여러 브랜드에서 한 번에 구매했더라도 배송추적, CS 문의를 한 번에 할 수 있어 소비자의 피로도를 줄였다.

▶ 스내피

마지막 추천 어플은 스내피다. 스내피는 해외 제품의 구매를 돕는 서비스다. 250여개 해외 쇼핑몰과 8000개가 넘는 해외 브랜드가 입점했으며, 한국에서 만나기 어려운 상품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더불어 신제품 알림 설정이 가능해 보다 빠르게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스내피는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하더라도 결제는 한 번만 해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페이스북 아이디로 가입이 가능해 회원가입의 번거로움을 줄였다. 배송대행지 또한 선택 가능하다. 특히 구매 이후 배송대행지에 따로 접속해 배송조회를 하는 어려움 없이 스내피 자체에서 배송조회가 가능해 고객의 편리함을 높였다.

사진=원데이텐미닛, 익스클루시브, 지그재그, 에이블리, 스내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