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배우 표지훈이 고마운 사람들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제니스뉴스와 표지훈(블락비 피오)이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JTN 아트홀 1관에서 연극 ‘슈퍼맨닷컴’ 인터뷰로 만났다.
이날 표지훈은 “회사에서 본인이 연극을 하는 것을 지지해주느냐”는 물음에 “지지하고 응원해준다”면서 “예전에는 대표님이 드라마를 해보라고 권유할 때 ‘저는 연극을 하고 싶어요’라고 답했다. 하지만 연기를 하기 위해 드라마도 하면 좋을 것 같았고, 만약 한다면 제 친구들처럼 같은 입장에서 오디션을 보고 느끼고 싶었다. 그렇게 오디션을 봐서 하게 된 작품이 ‘사랑의 온도’였다”고 답했다.
연극 제목 ‘슈퍼맨닷컴’에 등장하는 슈퍼맨들처럼, 표지훈에게도 슈퍼맨 같은 존재가 있을까.
이에 대해 표지훈은 “저에겐 김형은 연출님이 슈퍼맨이다. 그분이 아니었다면 저는 하지 못했을 거다. 저는 서경대학교 학생이 아니었는데도 교수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 저희가 직접 할 수 있게 ‘이렇게 해봐라’고 말해주고 방법도 알려주셨다”고 밝혔다.
또한 표지훈은 세븐시즌스 대표를 언급하며 “제가 한 회사에 소속된 아티스트지만, 제가 온전히 표지훈의 인생으로 친구들과 연극을 할 수 있게 도와준 김규욱 대표님, 규욱이 형이 슈퍼맨이다. 사실 규욱이 형이 하지 마라고 하면 할 수가 없는데, 온전히 저를 봐주고 ‘네가 행복하다면 해라’고 해주셨다. 너무 멋있고 좋은 대표님이다”라고 말했다.
표지훈은 블락비 멤버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그는 “연극 준비와 올해 초에 했던 콘서트 준비가 겹쳤다. 멤버들과 스태프분들께 죄송했다. 또 콘서트 연습을 하다가 와서는 이쪽에 미안하기도 했다. 왔다 갔다하면서 사과를 많이 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미안한 마음에 더 열심히 하려고 하고, 분위기도 살리려고 했다. 제가 하고 싶어서 한 것이기 때문에 책임을 져야 했다. 형들이 이해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표지훈은 극단 소년을 함께 하는 친구들에게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표지훈은 “최현성, 임동진, 이충호, 이한솔 이 친구들 이름을 꼭 적어주셨으면 한다. 친구들이 제일 고생했다”면서 “나중에는 이 친구들과 독립영화, 웹드라마도 찍고 싶다. 다른 극단과 컬래버레이션으로 연극도 만들고 싶다. 하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은데 꼭 실현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슈퍼맨닷컴’은 대행업체 슈퍼맨닷컴을 배경으로 물질만능주의에 빠진 현대인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인간성의 순수를 찾아가는 모습을 담아낸 창작 희곡으로 지난 3월 1일을 시작으로 오는 4월 8일까지 공연된다.
사진=신경용 포토그래퍼(다운 스튜디오)
저작권자 © 제니스글로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