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이혜린 기자] 쉴 틈 없이 돌아가고 있는 ‘2018 F/W 헤라서울패션위크’. 그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겁다. 런웨이를 물들인 디자이너들의 작품으로 눈은 충분히 즐겁지만, 디자이너의 의도를 파악하면 더욱 재미있게 쇼를 관람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그들만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낱낱이 공개한다. 23일 패션위크 넷째 날이다.
▶ 12:30~13:00 LIE(라이)

이번 시즌 이청청 디자이너는 라이를 통해 자연에 대해 풀어나갔다. 특히 이청청 디자이너는 'It's not just ICE'를 주제로 북극의 빙산, 북극곰 등을 담은 영상을 선보이며,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받고 있는 북극을 컬렉션에 담았다.
또한 이누이트 족의 전통 의상의 실루엣을 작품에 반영했다. 또한 'We+ar TRBL'과의 컬래버를 통해 플렉시블 스크린을 작품에 다는 새로운 시도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13:30~14:00 CHARM'S(참스)

참스는 작품을 선보이기 전 컬렉션을 미리 예상하게 하는 호랑이 두 마리를 런웨이에 올려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뿐만 아니라 쇼가 시작하며 톱모델 박성진과 장윤주가 오프닝 모델로 등장해 다시 한 번 관심을 모았다.
강요한 디자이너는 입모양을 연상케 하는 레오파드 패턴과 비비드한 옐로 컬러로 화려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이어 페이퍼 소재를 사용한 롱코트, 팬츠를 공개했으며, 이번 시즌 역시 브랜드 카파와의 협업으로 스타일리시한 밀리터리룩을 공개했다.
▶ 16:00~16:30 NOHANT(노앙)

노앙은 F/W 시즌에 맞춰 차분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컬렉션으로 쇼를 채웠다. 이어 남노아 디자이너는 최근 트렌드인 레이어드룩에 초점을 맞춰 맨투맨, 코트 등의 아이템을 매치했다.
남노아 디자이너는 특히 이번 컬렉션에는 보이 그룹 JBJ의 멤버이자 모델인 권현빈이 딥한 레드 컬러의 코트로 마지막을 장식해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 17:30~18:00 THE CENTAUR(더센토르)

더센토르는 쇼 시작 전부터 새소리와 그린 컬러의 조명을 쇼장에 비춰 자연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예란지 디자이너는 맨 처음 공개했던 블랙 컬러의 작품과는 달리 점차 플라워 패턴, 컬러감이 살아있는 작품을 공개해 페미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핑크, 그린 등의 플라워 패턴을 사용해 우아하며, 사랑스러운 스타일을 표현했다. 이어 예란지 디자이너는 와이드 팬츠, 맥시 원피스로 레트로 무드를 제안하기도 했다.
사진=서울디자인재단, 김경표 포토그래퍼(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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