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일본 오사카가 2018년 상반기 한국 여행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1위로 선정됐다.
호텔스컴바인코리아의 통계 발표에 따르면 오사카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꾸준히 한국인의 인기 순위 1위 여행지로 자리를 지켜왔다. 이번 상반기에도 다른 도시와 큰 격차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그 뒤의 2, 3위로는 도쿄와 후쿠오카가 선정됐다. 이는 일본이 해외여행지로 인기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결과로, 업계는 지속된 엔화의 약세 흐름과 LCC를 중심으로 한 운항노선 확대에 따른 접근성 향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했다.
베트남과 동남아 국가들의 강세 역시 눈에 띈다. 베트남은 인기 해외여행 국가로 작년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다낭은 인기 도시 순위에서 4번째로 꼽혔다. 홍콩과 방콕, 코타키나발루 등의 동남아시아 국가 도시들은 10위권 내에 자리했다.
이는 한국과 전혀 다른 환경의 자연 경관, 우수한 접근성, 저렴한 물가, 다양한 관광요소 등의 영향이 크다. 특히 코타키나발루는 필리핀의 보라카이 폐쇄 결정 이후 대체 여행지로 인기가 상승하며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최고 인기 여행지 5위를 차지한 괌은 한국에서 약 4시간 거리의 인접지로 항공 노선이 많고 해외 유명 브랜드를 면세가에 구매할 수 있어 인기가 높은 휴양지다. 특히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프랜차이즈 호텔들이 즐비해 호텔링을 즐기기 위한 여행객이 많다.
그 외에 한국인들에게 인기 여행지로 꼽혀온 대만, 호놀룰루 등은 전년대비 각각 26%, 14%의 검색률 감소세를 나타내며 눈에 띄는 약세를 보였다. 이는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로 인한 불가피한 관광객 감소와 운항되는 항공편 스케줄 변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최리아 호텔스컴바인 마케팅 이사는 “많은 소비자들이 호텔스컴바인을 통해 해외여행지 및 숙소를 검색하고 예약한 덕분에 그 자료를 바탕으로 상반기 인기 해외여행지 및 호텔 순위를 발표할 수 있었다”며, “항상 철저한 검증을 통해 최저가 가격 비교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들이 보다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사진=호텔스컴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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