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캐나다 '퀘벡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태양의 서커스'가 다시 돌아온다. 지난 2015년에 이어 3년 만에 국내에 선보이는 작품은 '태양의 서커스' 시리즈 중 '쿠자(KOOZA)'로, 오는 11월 국내 초연한다. '태양의 서커스'는 지난 2007년 '퀴담'으로 국내에 첫 상륙한 이래, 2008년 '알레그리아', 2011년 '바레카이', 2013년 '마이클잭슨 임모털 월드투어', 2015년 '퀴담'을 공연했다.
'쿠자'는 곡예와 광대로 대표되는 서커스의 양대 전통을 아우른다. 인간의 한게를 넘어서는 현란한 곡예가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주는 가운데 대담한 광개들의 슬랩스틱 코미디가 다채롭게 전개된다.
제목인 '쿠자'는 '상자'를 뜻하는 고대 인도어인 산스크리트어 '코자(KOZA)'에서 유래했다. 보다 전통적인 서커스 정신이 담긴 '상자 안의 서커스'를 만들겠다는 제작 의도를 반영했다. 공연에서 사용하는 음악 또한 인도 전통음악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 작품은 외로운 여행자 '쿠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쿠자는 살 곳을 찾기 위해 세계를 여행하다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이 과정에서 왕, 사기꾼, 소매치기, 그리고 진상 여행객과 성질 사나운 애완견 등 하나같이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등장해 화려한 묘기를 펼친다.
'태양의 서커스'가 15번째로 제작한 이 작품은 지난 2007년 캐나다에서 초연했으며, 이후 미국, 유럽, 일본 등 18개국 56개 도시에서 공연했다.
한편 '쿠자'는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에 세워질 서커스 전용 컴플렉스인 '그랑샤피토(빅탑)'에서 공연한다. 오는 7월 1차 티켓을 오픈할 예정이다.
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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