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푹푹 찌는 더위에 지쳤다면, 과즙미 가득한 메이크업으로 기분 전환을 하는 것은 어떨까?
최고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엄청난 무더위와 함께 여름이 왔다. 더운 날씨에 빨리 지치고 이유 없이 짜증을 내기도 하는 여름이지만,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여름 휴가가 많은 사람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여름 휴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인생샷'이다. 이때 햇볕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자연광과 과즙미 뚝뚝 흐르는 채도 높은 메이크업이 함께라면 그 어느 때보다 상큼한 인생샷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그러데이션과 스머지 등 기술이 필요한 메이크업인 만큼 실패 확률도 높다. 자칫 얼굴 전체가 새빨간 색으로 물들어 부어 보일 수 있기 때문. 그렇다면 어떻게 연출해야 할까? 이에 제니스뉴스가 한지민부터 오연서까지 여자 스타들의 메이크업에서 그 팁을 알아봤다. 여름을 더욱 사랑스럽게 물들일 과즙 메이크업을 지금 만나보자.
▶ '꽃도 못 따라가는 예쁨' 한지민

tvN 드라마 ‘아는 와이프’로 3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를 알린 한지민. 지난 5일 ‘아는 와이프’ 제작발표회에 모습을 드러낸 한지민은 블러셔를 활용한 과즙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이때 블러셔를 제외한 다른 부위의 컬러는 최소화한 것이 포인트다.
이날 한지민은 아이라인과 어두운 브라운 컬러의 섀도로 삼각존을 강조한 아이 메이크업을 통해 눈이 더 커 보이는 효과를 줬다. 여기에 눈 밑 바로 아래에 동그랗게 연출한 블러셔로 화사한 분위기를 불어넣었다.
▶ '각도 따위 무시한다' 오연서

빠르게 화장을 끝내고 싶거나 내추럴한 연출을 하고 싶다면 이번 스타일링에 집중하자. 사진 속 오연서는 그러데이션과 음영을 이용한 과즙 메이크업을 시도했다.
오연서가 이번 메이크업에서 중점을 둔 부분은 아이 홀과 립이다. 오연서는 피부 결을 강조한 깔끔한 피부 표현을 베이스로 눈두덩 전체에 넓게 펴 바른 아이섀도, 그리고 스머지 연출을 이용한 오버 립으로 러블리한 매력을 어필했다.
특히 코럴 컬러로 연출한 아이 메이크업은 아이라인을 하지 않았지만 한 톤 어두운 브라운 섀도를 이용해 삼각존 음영을 준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바짝 집어 올린 속눈썹을 이용해 또렷한 눈매를 완성했다.
▶ '막 찍어도 넘치는 요정美' 헤이즈

2018년 패션, 뷰티 업계의 메가 트렌드는 바로 ‘레트로’다. 메이크업을 통해 레트로 감성을 드러낼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형광 컬러를 사용하는 것인데, 헤이즈는 형광 핑크 컬러의 아이 섀도와 오렌지 립으로 강렬한 포인트를 줬다.
같은 형광이지만 다른 색을 사용함으로써 헤이즈는 1980년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복고풍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여러 색이 한 메이크업에 적용됐을 때 자칫 촌스러워질 수 있는데, 헤이즈는 색조를 줄이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매트 베이스를 활용해 색이 돋보이면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연출했다.
▶ '인형일까 사람일까' 하연수

과즙 메이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채화가 캔버스를 물들이듯 그러데이션을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것이다. 최근 SNS를 통해 근황을 공개한 하연수는 살짝 붉어진 볼과 속눈썹을 강조한 눈매, 그리고 자줏빛 립 컬러로 메이크업 포인트를 줬다.
특히 블러셔를 얼굴 윤곽을 따라 사선으로 연출한 다음 본래 피부색인 것처럼 연출하기 위해 그러데이션 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입술 중앙에 자주색의 립을 바른 뒤 전체에 펴 바른 스머지 립을 완성했다. 자연스럽게 퍼지는 메이크업을 통해 과즙미를 어필했다.
사진=한지민, 오연서, 헤이즈, 하연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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