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통장 잠깐 눈 감아, 나 지금 가을 뷰티템 사야해
[기획] 통장 잠깐 눈 감아, 나 지금 가을 뷰티템 사야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아직 8월은 끝나지 않았지만 뜨거웠던 여름이 한풀 꺾이고 슬슬 가을이 느껴지는 요즘이다. 여름에는 땀과 피지 때문에 얼굴에 유분이 넘쳤지만 가을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하면서 극건성 피부를 갖고 있는 뷰티 기자의 피부가 땅기기 시작했다. 그래서 새 시즌도 왔겠다, 화장품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화장품 본격 교체 전 이번 가을에는 어떤 메이크업이 유행할지, 진정한 '코덕'이라면 알고 있어야 하는 뷰티 키워드는 무엇인지 직접 알아봤다. 제니스뉴스 뷰티 기자 본인이 궁금해서 발 벗고 나서서 알아본 2018년 가을 뷰티 트렌드, 지금 공개한다.

SKIN CARE
#앰풀 : 메마른 피부에 수분을

가을은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불어 피부 손상이 쉽다. 그렇기 때문에 스페셜 케어는 필수다.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특별 관리를 해야 하지만, 피부 관리실은 돈과 시간에 있어 부담이 크다. 이로 인해 지난해부터 집에서 쉽고 빠르게 관리할 수 있는 홈 케어가 큰 인기를 끌었다.

홈 케어 트렌드는 이번 가을, 겨울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분 보충은 물론 피부에 활기를 더하는 앰풀에 대한 관심이 높다. 가을 시즌을 앞두고 여러 뷰티 브랜드에서 앰풀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건조한 가을, 겨울에도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고 싶다면 앰풀을 이용한 스페셜 홈 케어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BASE
#쿠션 : 글로벌 브랜드도 따라 하는 K-뷰티템

리퀴드나 스틱 타입의 파운데이션만 선보였던 글로벌 뷰티 브랜드도 이제는 쿠션 제품을 내놓는 시대다. K-뷰티의 대표 아이템으로 자리한 쿠션은 이번 가을, 겨울에도 여전히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수분 커버 쿠션 트렌드를 이끌었던 에이프릴스킨은 29일 베스트셀러 제품인 ‘매직스노우쿠션’을 리뉴얼 출시했다. 에이프릴스킨 관계자는 “쿠션 품목들에 꾸준히 많은 관심을 보여주심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한층 더 우수한 품질과 트렌디한 디자인을 반영해 리뉴얼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베이스 메이크업에 있어서는 손이 많이 가는 리퀴드, 스틱 파운데이션보다 쉽고 빠르지만 커버력은 우수한 쿠션 타입 베이스 제품이 가을을 앞두고 쇼핑에 나선 ‘코덕’들의 지갑을 열게 만들 예정이다.

COLOR
#볼륨 : '글리터' 아이-'플럼 버건디' 립

올 가을, 겨울에는 어떤 컬러와 어떤 제품이 ‘코덕’들의 마음을 사로잡을까? 이번 2018 F/W 시즌 뷰티 업계가 주목하는 것은 ‘볼륨’이다. 볼륨은 부위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

최근 국내 뷰티 브랜드를 비롯해 글로벌 브랜드까지 모두 글리터 메이크업을 활용한 볼륨 메이크업을 가을 트렌드로 제안하고 있는 추세다. 글리터는 매년 등장하는 메이크업 방식이지만, 올해는 눈두덩 전체에 펴 바르는 등 과하게 연출한 스타일링이 인기를 끌 예정이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미세한 펄을 적용한 아이섀도 제품부터 쉽고 간편하게 바를 수 있는 리퀴드 타입의 글리터 섀도 제품까지 다양한 아이템들이 출시 중이다.

립에서는 ‘플럼 버건디’ 컬러가 주목받을 예정이다. 2018년 트렌드 컬러인 울트라 바이올렛에 레드를 강하게 섞어 연출한 플럼 버건디는 차분하면서도 섹시한 분위기로 이번 가을 메이크업에 자주 등장할 것을 보인다.

특히 플럼 버건디는 풀립으로 연출했을 때 과해 보이는 느낌이 있어 내추럴 메이크업에서 포인트로 활용하거나, 그러데이션 연출하는 것을 추천한다. 플럼 버건디 컬러의 립 제품을 입술 중앙에 살짝 바른 뒤 손가락을 이용해 넓게 펴 바르면 입술의 볼륨을 강조할 수 있다.


사진=블리블리, 에이프릴스킨, 비바이바닐라 제공, 서울디자인재단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