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오는 31일부터 100회 '고운말 콘서트'를 여는 가수 김장훈이 최고의 낭만시절의 도래라고 선포한 가운데, 첫 번째 낭만프로젝트를 밝혔다. 본 공연 1시간 40분은 극장 안에서, 앙코르 20분은 야외에서 공연을 한다는 최초의 시도다.
김장훈은 "20년 전쯤 국립극장에서 공연을 한다면 이렇게 하겠다고 생각을 한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할 수 있게 됐다. 대학로이기에 가능했다. 대학로에는 야외에서 공연을 할 수 있는 인프라가 잘 형성돼 있다. 그래서 본 공연은 4층에 있는 공연장 안에서 진행하고 앙코르는 야외에서 할 수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단은 청운예술극장 옥상이 주 앙코르 공간이 될 것이고,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마로니에야외공연장에서 진행해 지나가는 거리 관객들과도 함께 즐기고 싶다. 혹은 공연장 앞에 있는 민영주차장을 활용하면 조명은 자동차의 라이트를 활용하고 음악을 카오디오로 할 수도 있다. 그 외에도 대학로에는 독특하고 낭만적인 공간이 너무 많이 있고, 아이디어는 무한하기 때문에 1년 내내 가능하리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김장훈은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낭만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물론 소극장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현재의 기술 트렌드에 부합되는 디지털 연출도 병행해 준비하고 있다. 활동 중단 전에 ‘집콘(김장훈의 작업실에서 열렸던 콘서트)’을 두 차례 진행했는데 반응이 매우 좋았다. 앞으로 김장훈공 연의 화두는 공연장 안에서의 온갖 연출은 기본이고, 공연장 장소 자체가 연출이 되는 그런 새로운 시도가 많이 이루어 질것이다. 가장 좋아했고 많이 말했던 단어 '낭만', 그동안 그것을 잃었었다. 그것을 다시 찾겠다"라고 공연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장훈의 100회 '고운말 콘서트'는 오는 31일부터 매주 금, 토, 일 열리며 오는 2019년 5월까지 이어진다. 장소는 대학로 청운예술극장이고,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사진=앤트웍스 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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