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이병헌과 김태리가 ‘애잔 돌담장 투샷’으로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13회에는 ‘유진 초이’(이병헌 분)와 ‘고애신’(김태리 분)이 서로에 대해 알아가며 더욱 애틋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진과 애신은 함께 바다를 보러 갔다 온 이후, 어성초 함에 서신을 넣어 오가면서 애정을 키워갔다. 이후 유진은 애신을 위해 김용주가 갖고 있던 사진을 애신에게 보여줬고, 애신은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아버지 ‘고상완’(진구 분)의 얼굴을 정확하게 짚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13.3%, 최고 14.9%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어 19일 방송될 14회분에는 유진과 애신이 담장을 사이에 두고 애처로운 눈빛을 교환하며 인사를 나누는 장면이 그려질 예정이다.
공개된 스틸컷은 애신이 담장 밖을 살피며 두리번거리고 있는 순간 말을 탄 유진이 애신의 집 담장 위로 얼굴을 드러내는 장면이다. 유진은 애신을 보자 장갑 낀 손을 흔들며 인사를 전하고 애신은 눈물이 그렁한 채로 유진을 향해 애잔한 눈빛을 보낸다.
이병헌과 김태리의 ‘애잔 돌담장 투샷’ 장면은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두 사람이 서로 눈빛으로 말하고 감정을 전달하는 교류가 중요한 신으로, 촬영 당시 이병헌과 김태리는 이응복 감독과 장면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누며 고민을 거듭했다는 후문이다.
‘미스터 션샤인’ 제작사 측은 “복잡하고 어려운 감정신에도 이병헌과 김태리는 최선을 다해 최고의 장면을 완성하고 있다”며, “극중 유진과 애신이 서로에 대한 애틋함이 커져갈수록 불안한 긴장 또한 높아지고 있다. 유진과 애신에게 또 어떤 시련이 닥치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 유진 초이가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사진=화앤담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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