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오마이걸이 8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비밀정원’으로 음악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오마이걸이 ‘불꽃놀이’로 대세 굳히기에 나선다.
10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걸그룹 오마이걸(OH MY GIRL)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리멤버 미(Remember M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진행은 MC 딩동이 맡았다.
▶ 기다렸어요, 완전체 컴백!
효정은 “8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하게 됐다. 많은 분들께서 기다리셨고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색다른 콘셉트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MC 딩동의 “어제 잠은 잘 잤나”라는 물음에 승희는 “실수하진 않을까 걱정도 되고, 기대도 돼서 잠을 잘 못 잤다”라고 답했다.
비니는 이번 앨범의 콘셉트에 대해 “전체적인 콘셉트는 하늘정원이다. 저번에 보여드렸던 ‘비밀정원’이랑 이어지는 정원 시리즈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다. 하늘에서 반짝이는 예쁜 추억들을 다양한 곡으로 표현하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 오마이걸이 그리는 하늘정원
타이틀곡 ‘불꽃놀이’는 까만 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로 기억되는 소녀들의 추억을 담은 곡이다. 소녀들이 간직하고 있던 기억들을 행복, 설렘, 애절함, 기다림 등의 다양한 감정으로 풀어냈다.
비니는 “‘불꽃놀이’는 반짝이는 추억들을 다양한 감정, 사운드로 녹여낸 곡이다. 재밌게 들을 수 있는 곡이다”라고 곡을 소개했다. 이어 유아는 “앞에 도입부에 EDM 사운드가 나와서 강력한 포인트를 준다. 후렴구에는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부분이 나온다. 여러 매력을 주는 곡이라 생각한다. 많이들 재밌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그간 ‘클로저’의 별자리, ‘윈디 데이’ 속 들판의 바람, ‘비밀정원’의 꽃처럼 우아한 안무들로 곡을 신비롭게 표현해왔던 오마이걸은 또 한번 화려한 퍼포먼스로 음악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제목처럼 불꽃의 대형 변화와 함께 노래의 주요 키워드들을 살린 안무들이 인상적이다. 유아는 포인트 안무에 대해 “’리멤버미 춤’은 기억을 회상하듯이 하늘을 향해 표현하는 춤이다. ‘불꽃놀이 춤’은 손으로 불꽃을 표현했다”라고 말하며 직접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곡에 어울리는 화려한 의상도 눈길을 끌었다. 승희는 “반짝거리고 블랙도 넣었다. 밤 하늘에 반짝거리는 불꽃을 표현했다. 스팽글로 별을 표현했다”라고 밝혔다.

▶ 강인한 소녀, 변화의 이유
그간 청순, 감성적, 여린 다양한 소녀의 면모를 보여준 오마이걸은 이번엔 강인한 소녀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유아는 “이번 안무의 포인트는 오마이걸의 색깔을 입고 있지만, 소녀의 강함과 걸크러시함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라고 콘셉트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지호 또한 “저희가 그동안 활동으로 소녀의 모습을 여러 방향으로 보여드렸다. 보여드리지 않았던 소녀의 모습이 ‘강인한 소녀’다. 소녀도 이렇게 강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려고 했다. 저희만의 강인함이 나온 것 같아서 좋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 ‘비밀정원’ 인기 이을까
오마이걸은 올해 초 선보인 ‘비밀정원’으로 데뷔 이래 처음으로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한층 성숙해진 신보로 돌아온 만큼, 오마이걸이 이번 활동으로 거둘 성적에 많은 관심이 모인다.
오마이걸은 당찬 각오와 함께 1위 공약을 내걸었다. 유아는 “동물잠옷을 입고 멋있게 카리스마를 뽐내면서 안무 영상을 찍어 올리겠다”라고, 승희는 “불꽃놀이 축제에서 저희 모습을 보여드리면 어떨까 한다. 1위를 한다면 노게런티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오마이걸은 10일 오후 6시 ‘리멤버 미’를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사진=신경용 포토그래퍼(스튜디오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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