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오지은, 이혜린 기자] 플라스틱 주의보가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끄는 요즘, 이니스프리가 그린 라이프를 제안한다. 벌써 5회째를 맞이한 ‘이니스프리 2018 플레이그린 페스티벌’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초문화예술공원에서 열렸다.
이니스프리의 브랜드 캠페인 ‘플레이그린’이 제안하는 올해의 그린라이프는 '레스 플라스틱 잇츠 판타스틱(Less Plastic It's Fantastic)'이다. 글로벌 이슈로 떠오른 플라스틱 환경오염에 대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를 제안한다.
과연 어떤 행사들이 있었는지, 플라스틱 줄이기에 함께하기 위해 제니스뉴스가 직접 찾아갔다.
혜자로운 플레이그린 페스티벌
"선물 먼저 받고 가실게요"

입장 시간인 오후 2시, 일찍부터 모여있던 많은 사람들과 입장과 동시에 하나의 선물을 받았다. 이니스프리에서 제공하는 '플레이그린 키트'. 그린라이프를 제안하는 행사답게 재활용 종이로 만든 박스 안엔 페스티벌룩을 완성할 티셔츠, 스냅백, 에코백이 랜덤으로, 타투 스티커와 스테인리스 빨대가 담겨있었다. 그저 감사, 압도적 감사.
혜자로운 플레이그린 페스티벌
"머리하고 가실게요"

이번 페스티벌은 레스 플라스틱(LESS PLASTIC) 체험과 함께 뷰티 체험존까지 준비 됐다. 무료 샌드위치를 위한 3개의 도장 중 무려 2개의 도장을 뷰티 체험존에서 받을 수 있다. 느낌 없이 왔다가 예쁨 얻고 갈 수 있다.
먼저 페스티벌의 입장을 환영하는 '웰컴 타임' 파트에서는 헤어, 페이스 페인팅 등으로 페스티벌 룩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다. 헤어 부스에서는 이니스프리 '에코 그린 손수건'을 활용해 자유로우면서 경쾌한 분위기 연출을 도왔다. 레드, 그린, 블루 컬러 손수건 중 두 가지를 선택해 헤어 밴드부터 브레이드 헤어까지 개성 넘치는 스타일링이 가능했다. 다만 모자로 스타일 포인트를 살린 날이라 모든 체험을 할 수 없었다는 게 너무 아쉬웠다.
혜자로운 플레이그린 페스티벌
"페인팅 받고 가실게요"

대신 바로 옆 부스에서는 페스티벌 감성을 북돋을 페이스 페인팅을 받았다. 디자인은 총 아홉 가지로, '레스 플라스틱 잇츠 판타스틱', '플레이그린' 등의 문구와 나뭇잎, 하트 등을 그린 컬러로 스타일링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번 페스티벌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레스 플라스틱 잇츠 판타스틱'이 눈에 들어왔다. 플레이그린룩을 제대로 살린 것 같아 1분에 한번씩 손등을 바라 봤다는 것.
혜자로운 플레이그린 페스티벌
"피부 체크 받고 가실게요"

이니스프리 매장에서 체크할 수 있던 '피부팩트체크'도 해봤다. 측정기기로 평소 뷰티 습관, 피부의 결 및 모공 촬영 등을 통해 보다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
지난 5월 DDP에서 열린 '이니스프리 마이 파운데이션 투 고 바'에서 확인했던 피부 수분도는 100점 만점 중 7점이었다. "메마른 땅바닥을 체크해도 7점은 넘을 거"라며 눈물을 쏟았던 때다.
이번에 체크한 피부 수분도는 평균인 33점이었다. 땅바닥 피부를 벗어난 것도 잠시, 잡티가 90점을 찍었다. 세상 잃은 표정에 "선크림과 함께 관리를 하면 좋아질 것"이라는 제안을 받았다.
혜자로운 플레이그린 페스티벌
"사진 찍고 가실게요"

모든 부스를 체험했다면, '2018 플레이그린 페스티벌'을 즐길 준비는 끝이다. 풀스타일링이 완성했기에, 이어지는 포토 부스 '플레이그린 위드유'에서 조금 특별한 인증샷을 남겼다.
박스 형태로 이뤄진 포토 부스는 '레스 플라스틱 잇츠 판타스틱 위드'라는 문구가 적혀 있고, 그 뒤를 채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어 페스티벌에 참여한 이들은 자신의 이름, '유(YOU)' 등으로 채우고, 박스 안에 들어가는 등 개성 넘치는 포즈로 추억을 남겼다.
이밖에 '예쁘네, 오늘도 어제만큼' 등의 문구가 적혀 있는 거울이 모여있는 포토존, 이니스프리의 아이템을 체험해볼 수 있는 메이크업 파트가 준비돼 보다 재밌게 즐길 수 있었다.
혜자스런 플레이그린 페스티벌
"재활용 하고 가실게요"

이번 플레이그린 페스티벌 행사 중의 신의 한수는 '업사이클링 클래스'였다. 뷰티 페스티벌이기에 여성 비율이 높았던 플레이그린 페스티벌이다. 팔찌, 화장품 등 소소한 아이템을 만들어보는 클래스는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또 하나의 포인트였다.
클래스에 사용되는 소재는 당연하지만 모두 플라스틱이다.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소재로 지갑, 팔찌 등의 패션 아이템을 만들 수 있었다. 쓰레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재료로 사용한 플라스틱은 깨끗하고 다양한 컬러의 액세서리 소재가 됐다.
특히 팔찌는 버려지는 패션 아이템 속 단추, 가죽 등의 소재를 고무줄에 더한 디자인이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고, 여러 개를 레이어드하면 유니크한 개성을 뽐낼 수 있는 갖고 싶은 아이템이었다.
혜자로운 플레이그린 페스티벌
"배 채우고 가실게요"

결국 스템프 3개를 모아 샌드위치 받기에 성공했다. 간단한 간식이었지만, 좁쌀만한 승부욕을 오랜만에 불태울 수 있는 기회였다. 오랜만에 몸도 쓰고, 사람들의 즐거운 분위기 속에 함께 녹아나 힐링 게이지도 올라가는 기분이다.
모든 체험을 끝내니 어느덧 5시 반. 배도 가볍게 채워 기분도 좋아졌다. '이제 뭘 해볼까?' 고민하던 찰나에 음악 소리가 공원을 가득 채웠다. '플레이그린 콘서트'의 시작이었다. 핫한 플레이스에 빠질 수 없다. 당장 자리를 잡기 위해 돗자리를 들고 뛰었다.
사진=이혜린 기자 lhr@, 오지은 기자 oj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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