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오지은, 이혜린 기자] 플라스틱 주의보가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끄는 요즘, 이니스프리가 그린 라이프를 제안한다. 벌써 5회째를 맞이한 ‘이니스프리 2018 플레이그린 페스티벌’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초문화예술공원에서 열렸다.
이니스프리의 브랜드 캠페인 ‘플레이그린’이 제안하는 올해의 그린라이프는 '레스 플라스틱 잇츠 판타스틱(Less Plastic It's Fantastic)'이다. 글로벌 이슈로 떠오른 플라스틱 환경오염에 대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를 제안한다.
과연 어떤 행사들이 있었는지, 플라스틱 줄이기에 함게하기 위해 제니스뉴스가 직접 찾아갔다.
# No 플라스틱 컵, Yes 텀블러

공복엔 페스티벌도 없다. 입장과 동시에 음식냄새를 찾아 나섰다. 사람들 마음은 다 똑같은 지, 행사장 중앙에 위치한 카페엔 사람들이 가득했다. 하지만 모두가 당황하는 한 가지. 플레이그린 페스티벌 그린 카페엔 그 흔한 컵이 없다. 요즘 필수라는 텀블러가 없는 사람에겐 무료 제공하는 주스가 그림의 주스일 뿐이었다.
카페에 사람이 많은 이유는 무료 샌드위치 때문이다. 각 체험 부스에서 도장을 3개 모으면 무료 샌드위치를 받을 수 있다. 플레이그린 페스티벌의 유일한 먹거리 부스가 바로 그린 카페였다.
카페 앞에서 만난 이모 씨는 "다른 페스티벌은 음식이나 음료를 파는 곳이 많은데, 이번 행사는 판매가 아닌 텀블러가 있을 때 무료라는 게 신선한 것 같다"면서, "앞으로 텀블러를 들고 다니며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음식과 공짜, 플라스틱의 환경 오염을 알리기엔 최고의 미끼가 틀림없다.
# 온 몸으로 체험하는 플라스틱 줄이기

결국 샌드위치를 먹기 위해선 도장이 필요했다. 덕분에 각 체험 부스엔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눈길을 가장 먼저 끈 곳은 '플라스틱 OUT 볼링' 부스. 우리가 알고 있는 볼링과 비슷했지만 공과 핀이 달랐다. 공은 플라스틱 볼링공의 대용품으로 대체됐다. 소재는 다양했다. 나무부터 데님 팬츠까지, 다양한 소재로 만든 공을 굴린다. 볼링 핀은 우리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플라스틱병들이다. 무심코 쓰고 버린 플라스틱을 향해 공을 굴린다.
대체 소재로 플라스틱을 쓰러뜨린다는 1차원적인 기획이지만, 플레이그린 페스티벌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체험이다. 재미도 있고, 도장도 모은다. 심지어 승부욕까지 발동시킨다. 도장을 얻으려면 '스트라이크'가 필수다. 덕분에 몇 번이고 도전하는 참가자가 넘쳐났다.
# 놀고 놀고 또 놀자!

이외에도 ‘판타스틱 VR 바이크’, ‘릴레이그린 카메라’, ‘자이언트 젠가’ 등 플라스틱 줄이기 프로젝트를 온몸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자이언트 젠가'는 1분 안에 6개의 조각을 뽑아 내야 했다. "이게 뭐야"라는 탄성과 웃음이 여기 저기서 터지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커다란 조각을 빼내며 몸을 움직이기 때문에 신나는 분위기는 배가 됐다. 또한 플라스틱이 그려진 조각만을 빼내는 룰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 환경에 대한 관심을 몸으로 깨닫게 됐다.
벌써 스탬프 2개를 모았다. 샌드위치를 받기 위해 아직 1개의 스탬프가 남았다. 나머지 1개를 모으기 위한 체험 스토리, 2편에서 공개한다.
사진=오지은 기자 oje3@, 이혜린 기자 l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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