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플라스틱 FREE' 이니스프리 ③ 정세운-정승환, 플라스틱 녹이는 가을밤의 콘서트
[현장] '플라스틱 FREE' 이니스프리 ③ 정세운-정승환, 플라스틱 녹이는 가을밤의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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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오지은, 이혜린 기자] 플라스틱 주의보가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끄는 요즘, 이니스프리가 그린 라이프를 제안한다. 벌써 5회째를 맞이한 ‘이니스프리 2018 플레이그린 페스티벌’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초문화예술공원에서 열렸다.

이니스프리의 브랜드 캠페인 ‘플레이그린’이 제안하는 올해의 그린라이프는 '레스 플라스틱 잇츠 판타스틱(Less Plastic It's Fantastic)'이다. 글로벌 이슈로 떠오른 플라스틱 환경오염에 대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를 제안한다.

과연 어떤 행사들이 있었는지, 플라스틱 줄이기에 함게하기 위해 제니스뉴스가 직접 찾아갔다.

# '귀 호강 제대로' 달달한 음색이 선물한 가을밤 힐링

페스티벌이 끝나갈 무렵인 오후 5시, 어디선가 들려오는 달달한 목소리가 귀를 촉촉하게 만들었다. 가보니 정세운이 달달한 음색을 뽐내고 있었다.

정세운은 '20 썸띵(20 Something)'부터 '톡톡(Toc, toC)', '저스트 유(Just U)'까지 여러 노래를 열창하며 팬들을 환호케 했다.

특히 정세운은 '톡톡' 열창 후 "이 노래는 제 노래 중 몇 안 되는 섹시한 곡인데, 갑자기 비눗방울이 나와서 당황했다. 섹시한 곡에 비눗방울이라니..."라고 말해 관객을 폭소케 했다.

정세운은 무대 매너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이후 밴드 아도이와 카더가든이 연이어 등장했다. 낯선 이름에 관객은 어리둥절했으나, 아도이와 카더가든은 가을밤과 잘 어울리는 차분하면서도 스위트한 노래로 관객의 마음을 녹였다. 

두 그룹의 노래 이후 정승환이 등장해 열기를 더했다. 특히 이날 MC를 본 레이디제인은 정승환을 '안테나의 박보검'이라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쑥스러워 하며 등장한 정승환은 '너였다면', '이 바보야' 등 히트곡을 열창해 시선을 이끌었다.

정승환 이후 그룹 옥상달빛이 등장해 이날 콘서트의 끝을 장식했다. 옥상달빛 특유의 차분하면서도 따뜻한 음색이 페스티벌 현장을 가득 메웠고, 관객들은 모두 손을 흔들며 환호했다.

특히 옥상달빛은 무대 중간에 "얼마 전 이니스프리의 시카 크림을 처음 써봤는데, 피부 뒤집혔던 것들이 한 번에 없어졌다. 그래서 SNS에 한 번 홍보한 적이 있었는데, 이니스프리에서 시카 크림을 엄청 많이 보내주셨다. 그때부터 이니스프리가 좋아졌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 환경 위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요

이날 콘서트에 참여한 가수들은 이니스프리 행사에 함께하게 된 소감과 함께 플라스틱 줄이기에 대한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정세운은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를 강조하며, 함께 해준 팬들에게 이번 캠페인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뽐냈다.

정세운은 "작년에 이어 올해 '플레이그린 페스티벌'까지 두 번째 참석하게 됐다. 이렇게 또 함께할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고 함께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세운은 "이번 주제가 뭔지 아시죠?"라며, "저도 사실 평소에 '플라스틱을 줄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플라스틱이 우리 생활 가까이에 있다 보니 플라스틱 사용에 있어 무뎌지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플라스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도 대기실이나 물 마실 때 플라스티 말고 텀블러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여러분들도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에 동참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포토존부터 달달한 음악까지 눈호강, 귀호강으로 가득한 페스티벌이다. 여기에 '플라스틱 프리'라는 환경 문제를 얹어 보다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에코 프렌들리(ECO Friendly)'를 외치며 매년 재미있는 페스티벌을 선보였던 이니스프리가 내년에는 어떤 테마로 돌아올지 기대가 모이면서, 우리 다 함께 외쳐보자. "레스 플라스틱!"

 

사진=오지은 기자 oj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