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SS 헤라서울패션위크] 밀착! 런웨이 ⑳ ‘라이’, 뉴욕-파리에서 이어지는 로맨틱 서울
[2019 SS 헤라서울패션위크] 밀착! 런웨이 ⑳ ‘라이’, 뉴욕-파리에서 이어지는 로맨틱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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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패션인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2019 S/S 헤라서울패션위크’가 드디어 열렸다. 오는 20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패션위크는 내로라하는 디자이너들의 작품들이 첫 공개되는 자리인 만큼 수많은 패션인들의 박수 속에서 진행됐다.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지만 오지 못하는 패션 피플을 위해 DDP의 스타일리시한 24시간을 빠르고 생생하게 전한다. 먼저 넷째 날 다섯 번째 쇼로 진행한 이청청 디자이너의 ‘라이(LIE)’다.

DESIGN. # 트렌치코트 # 믹스 앤 매치 # 페미닌

불이 꺼지고 비행기가 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쇼장에 비쳤다. 이번 라이의 2019 S/S 컬렉션은 대서양을 최초로 횡단한 여성 조종사 ‘아멜리아 에어하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이청청 디자이너는 여성들의 에너지에 집중했고, 그 모습을 라이의 시그니처인 믹스 앤 매치로 표현했다.

이날 쇼는 트렌치코트로 문을 열었다. 언뜻 보면 평범한 트렌치코트 같았지만, 체크 패턴과 단색의 소재를 믹스 매치해 유니크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 의상 또한 트렌치코트였다. 평범한 듯 보이지만 단순하지 않은 트렌치코트, 이것이 바로 이청청 디자이너가 제안하는 2019 S/S 트렌드다.

이외에도 다양한 봄, 여름 아이템이 런웨이를 화사하게 꾸몄다. 특히 대부분이 페미닌한 분위기를 띄고 있었는데, 이청청 디자이너는 프릴과 러플, 플라워 패턴 등 여성스러운 디테일로 쇼에 로맨틱한 분위기를 불어 넣었다.

COLOR. # 로맨틱 # 봄 컬러 # 플라워

화사한 봄 기운이 쇼장을 가득 메웠다. 차분한 톤 다운 블루 컬러의 트렌치코트가 문을 연 라이의 2019 S/S에는 핑크와 퍼플, 오렌지, 브라운 등 다양한 컬러가 사용됐다. 자칫 촌스러울 수 있는 아이템 매치였으나, 라이는 톤을 낮춘 차분한 컬러 사용으로 세련된 복고 분위기를 어필했다.

플라워 패턴도 주목할만한 포인트다. 쇼 전체에 사용된 섬세한 플라워 패턴과 파스텔 컬러는 봄, 여름 분위기를 강조했다. 여기에 시폰, 실크로 하늘하늘하게 날리는 소재감은 봄이 한 발자국 다가온 듯한 느낌을 줬다.

POINT. # 컬래버레이션 # 쌤소나이트

로맨틱한 페미닌룩 사이에서 한 아이템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바로 '라이 X 쌤소나이트'라고 적힌 레터링이 포인트인 백이다. PVC 커버를 씌운 핸드백은 라이와 가방 브랜드 쌤소나이트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한 2019 S/S 시즌 신제품이다. 페미닌 무드로 가득한 쇼에 키치한 매력을 더한 라이 X 쌤소나이트, 앞으로 라이가 어떤 컬래버레이션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사진=서울디자인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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