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프랑스 파리의 길거리가 다채로운 패션으로 물드는 기간, 바로 '파리 패션위크'다. 다음 시즌의 트렌드를 미리 엿볼 수 있는 2020 S/S 파리 패션위크가 화려하게 개막했다. 전 세계 패션 피플이 파리에 모인 가운데, 우리나라의 스타들 역시 파리 패션위크를 찾았다. 이에 있지부터 수영, 제시카, 블랙핑크 제니, 변정수와 유채원까지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파리지엔을 사로잡은 스타들을 알아봤다.

● '패션 감각이 남다르지!' 있지

개성 있는 스타일과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그룹 있지가 루이비통의 2020 S/S 컬렉션에 참석했다. 패션쇼 현장에서 있지는 유니크한 패션 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나는 벌룬 핏의 핑크 미니스커트로 포인트를 줬으며, 채령은 퀼팅 디테일로 클래식한 느낌을 연출했다. 

또 류진은 PVC 소재의 재킷형 원피스로 트렌디한 감각을 드러냈고, 리아는 퍼플 컬러의 원피스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예지는 언밸런스 커팅의 슬리브리스에 가죽 팬츠를 매치해 펑키한 룩을 완성했다. 특히 각각 다른 스타일을 연출했지만, 블랙을 공통 컬러로 활용해 통일성 있는 룩을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 '시크의 의인화' 수영

수영은 패션 브랜드 지방시의 2020 S/S 패션쇼에 모습을 드러냈다. 블랙 슈트를 입고 등장한 수영은 몸의 굴곡을 살리는 타이트한 핏을 선택했으며, 특히 밑단으로 갈수록 넓게 퍼지는 바지 실루엣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줬다. 여기에 화이트 컬러의 미니백을 더해 강렬한 블랙 앤 화이트룩을 완성했다.

● '시선 강탈 레오파드' 제시카

세 번째 주인공은 가수 겸 배우 제시카다. 제시카는 쟈딕앤볼테르의 2020 S/S  파리 컬렉션에 한국 대표로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이날 제시카는 강렬한 레드 컬러의 레오파드 슈트를 착용하고 세계적인 패션 피플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레오파드는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데, 제시카는 이너와 클러치백을 베이식한 블랙 컬러로 맞춰 균형 있게 연출했다. 더불어 보디라인이 드러나지 않는 스트레이트 핏의 슈트를 선택해 시크한 느낌을 연출했다.

● '인간 샤넬' 블랙핑크 제니

블랙핑크 제니는 샤넬의 2020 S/S 컬렉션을 위해 파리 그랑 팔레를 찾았다. 이날 제니는 편안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룩을 선보였다. 리본 장식의 슬리브리스에 데님 팬츠를 매치해 캐주얼하게 연출했으며, 아우터와 미니 백의 컬러를 통일해 개성 있는 센스를 드러냈다. 제니는 글로벌 래퍼 카디 비와 미국 '보그' 편집장 안나 윈투어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패션쇼를 즐겼다. 

● '남다른 모델 DNA' 변정수-유채원

마지막 주인공은 '모델 모녀' 방송인 변정수와 모델 유채원이다. 평소 남다른 패션 감각과 스타일리시한 라이프스타일로 많은 여성들의 워너비로 자리한 변정수는 딸 유채원과 함께 톰 브라운의 2020 S/S 파리 컬렉션에 참석했다. 두 사람은 큰 키와 보디라인이 돋보이는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먼저 변정수는 니트에 반짝이는 롱 스커트를 매치한 뒤 니트 카디건을 레이어드해 클래식한 룩을 완성했다. 이와 함께 유채원은 올 블랙룩에 모던한 스퀘어 형태의 토트백을 더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미니멀룩을 연출했다. 두 사람은 차분하면서도 각각 다른 포인트를 줘 개성을 드러냈다.

오지은 기자

oje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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