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바둑돌 될래요” 스펙트럼, 작사-작곡 참여한 신보로 출격(종합)
[Z현장] “바둑돌 될래요” 스펙트럼, 작사-작곡 참여한 신보로 출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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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스펙트럼이 지난 5월 데뷔 활동을 마친 이후 4개월 만에 돌아왔다. 이번에는 직접 작사 및 앨범 제작 과정에 참여하며 보다 적극적으로 컴백을 준비했다.

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보이그룹 스펙트럼(SPECTRUM)의 두 번째 미니앨범 ‘타임리스 모먼트(Timeless moment)’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MC는 개그맨 이종수가 맡아 진행했다.

▶ 4개월 만의 반가운 컴백

이날 스펙트럼은 타이틀곡 ‘왓 두 아이 두’ 퍼포먼스 및 뮤직비디오 공개와 더불어 수록곡 ‘디어 마이(Dear my)’, ‘새드 스토리(Sad story)’를 무대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동규는 “앨범을 준비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멤버 전체가 앨범 제작, 작사, 작곡에 참여했기 때문에 뜻깊은 앨범이다. 그래서 이번 활동은 데뷔 활동과 다른 의미로 기대가 된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어 민재는 “멤버 전원이 참여를 했기 때문에 의미가 남다르다. 곡마다 의미가 다 있다. 의미를 생각하면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 ‘타임리스 모먼트’는 이름이 의미하는 바와 같이 각 곡마다 끝없는 시간들을 노래한다. 모든 곡에 피아노 선율이 가미돼 연속되는 시간들을 곡의 트랙이 진행됨에 따라 조금 더 느릿하게, 마치 영원히 이어질 것만 같은 가을을 노래하는 느낌을 선사한다.

앨범에 수록된 곡들에 대해 은준은 “모두가 살아온 순간 속에 ‘이 시간만큼은 영원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노래가 그런 마음을 담고 있어서 그 순간에 저희 노래를 들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소개했다.

▶ 세련미 장착한 ‘What do I do’

타이틀곡 ‘왓 두 아이 두(What do I do)’는 서정적인 분위기의 피아노 멜로디가 점차적으로 긴장감을 높이는 곡으로, 꿈이라는 무의식의 세계에 갇혀 벗어나려 해도 벗어날 수 없어 좌절하고 마는 내용이 담겼다.

‘왓 두 아이 두’에 대해 화랑은 “코드나인 작곡가분들이 1집 ‘불붙여’에 이어 또 작업해주셨다. 멤버들이 작사에 참여해 더욱 의미가 있다. 내용은 꿈과 현실 사이에서 혼동하다가 결국 꿈에 빠진다는 의미다”라고 밝혔다.

이어 빌런은 “음악을 들을 때 프리 코러스 부분을 좋아한다. 하이라이트가 나오기 전 부분이다. ‘왓 두 아이 두’의 경우 프리 코러스가 정말 좋다”라고 곡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콘셉트와 관련해 “화랑은 “데뷔곡인 ‘불붙여’ 때는 강렬함을 담은 콘셉트였다. 이번에는 부드럽고 세련되고 우아한 느낌을 주려고 했다. 머리 컬러도 바꾸고, 의상도 정장의 느낌으로 스타일링에 변화를 줬다”라고 강조했다.

스펙트럼은 쇼케이스에서 무대로 선보인 ‘새드 스토리’, ‘디어 마이’도 직접 소개했다. 민재는 ‘새드스토리’에 대해 “미디엄 템포로 진행하는 곡이다. 현실의 착각 속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는 안타까운 내용을 담고 있다”라고, 재한은 ‘디어 마이’에 대해 “피아노 선율이 돋보이는 곡이다. 제가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한 곡이다. 팬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보답하는 노래다”라고 설명했다.

▶ “바둑돌 될래요”

스펙트럼의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한 물음에 동규는 “저희가 이런 색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스펙트럼을 더 많이 알리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더불어 민재는 “바둑돌처럼 흑과 백이 확실하고 싶다. 무대 아래서는 밝고 순진하지만, 무대 위에서는 카리스마 넘치고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래서 ‘바둑돌’로 불리고 싶다”라고 얻고 싶은 수식어를 언급했다.

물론 아직 신인이기 때문에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겠다. 동규는 “멤버들이 가진 끼와 재능이 다 다르다. 화랑이는 최근에 ‘악동탐정스 2’에 출연했다. 자신의 연기 기량도 보여줬고, 재한이는 작곡으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 외에도 친구들이 각자 할 수 있는 것들로 노력 중이다. 다양한 많은 분야에서 활동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스페트럼은 오는 4일 새 앨범 ‘타임리스 모먼트’를 발매하고 활동을 펼친다.

 

사진=윈엔터테인먼트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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