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이혜린 기자] 드라마 '왕이 된 남자'의 배우 장광이 영화에 이어 다시 한번 '조내관'을 맡은 소감과 함께 현장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tvN 드라마 '왕이 된 남자' 제작발표회가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울 셀레나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희원 PD, 여진구, 이세영, 김상경, 정혜영, 장광, 권해효 등이 참석했다.
'왕이 된 남자'는 잦은 변란과 왕위를 둘러싼 권력 다툼에 혼란이 극에 달한 조선 중기, 임금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를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장광은 원작인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조내관'(장광 분)으로 분한다. 궁에 처음 들어온 '하선'(여진구 분)을 감시하며, 그의 인간적인 매력에 진심으로 아끼고 돕는 인물이다.
장광은 '조내관'에 대해 "영화에 이어 '조내관'을 맡았다. 폭력적인 왕 '이헌' 대신 궁에 '하선'이 등장하고, 옆에서 지켜보며 '그가 왕보다 정치를 잘할 거 같다'고 생각하며, 매력에 빠진다. 나중에는 정말 왕으로 착각하며, 충성을 다하는 캐릭터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와 드라마 속 '조내관'의 차이에 "작품에는 차이가 있지만, 역할은 거의 같다"며, "tvN 드라마, 믿고 보는 김희원 PD라서 출연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재미있는 현장 에피소드에 대해 "현장의 피스 메이커는 김상경이다"며, "김상경이 등장하면 조용했던 현장이 왁자지껄해진다. '제2의 김구라'라는 별명도 붙여줬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tvN 드라마 '왕이 된 남자'는 오는 7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김신혜 포토그래퍼(스튜디오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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