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인터뷰] 라임소다, 새 멤버 영입 후 곧 컴백 “기대해주세요!”
[Z인터뷰] 라임소다, 새 멤버 영입 후 곧 컴백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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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라임소다가 2019년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7년 여성듀오로 데뷔한 라임소다는 올해 새로운 멤버를 영입해 걸그룹으로 컴백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발표한 싱글 이후 꽤 오랜 기간 공백을 가졌던 라임소다는 심기일전하는 마음으로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

두 사람은 공백이 길었던 만큼 컴백에 대한 설렘으로 가득 차 있었다. 새 멤버들과도 현재 같이 연습 중이라는 귀띔도 했다.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2019년 더욱 활발한 활동을 약속했다.

제니스뉴스와 라임소다(승지, 혜림)가 최근 서울 강남구 서초동 한 카페에서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두 사람과 나눈 이야기를 이 자리에 전한다.

Q. 2019년이 됐어요. 라임소다의 새해 목표는요?
승지: 라임소다를 더 많은 분들께 알리고 싶어요. 저희가 하고 싶어하는 음악이나 콘셉트도 많거든요. 다양하게 저희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추가될 멤버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고요. 곧 공개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혜림: 2019년에는 쉬지 않고 일하고 싶어요. 올해 1일이 되면서 가장 많이 생각한 게 자존감을 높이는 거였어요. 작년에는 활동을 많이 하지 못하고 연습만 했거든요. 내가 못해서 그런 걸까라는 생각이 많았어요. 올해는 저를 사랑해보려고요.

승지: 혜림이 말대로 작년에 힘든 일이 많았어요. 데뷔를 해서 활동을 시작했는데, 좋은 일들만 있을 줄 알았는데 우여곡절이 많았거든요. 잘 하고 싶은데 안 돼서 자신감이 떨어졌었어요. 올해는 회복해서 바쁘게 일을 하며 저희를 알리고 싶어요.

Q. 하고 싶은 음악 스타일은 뭔가요?
승지: 제가 팀에서 랩 파트를 맡고 있어요. 가사를 쓰면서 저의 이야기를 담아서 들려드리고 싶어요. 걸크러쉬한 면을 더 보여주고 싶기도 하고요. 나중에는 기회가 된다면 솔로곡도 내고 싶어요.

혜림: 팀에서 계속 고음을 하고 있는데요. 아이유 선배님처럼 사람들이 듣기 편한 곡을 해보고도 싶어요. 팀으로는 저희만의 색깔을 조금 더 선명하게 보여드리고 싶고요.

Q. 멤버가 추가된다고 했어요. 최종 확정 멤버는 몇 명이 되나요?
혜림: 저희가 원하는 인원은 5명 정도예요.

승지: 멤버가 추가되는 콘셉트인데요. 아직 정확한 멤버 수를 확정하지는 못했어요. 현재 추가될 멤버들과 같이 연습 중이에요. 아마 2월에 일본에 갈 때부터 같이 할 것 같아요. 일본에서부터 얼굴을 알리고, 다음 앨범을 같이 낼 예정이에요.

Q. 팬들이 새로운 멤버를 낯설게 느낄 수도 있지 않을까요?
혜림: 저희 멤버들의 색깔이 되게 뚜렷하거든요. 개개인으로 좋아해서 보다 보면 다른 멤버의 매력도 느끼고 좋아해주실 거라 생각해요. 저희가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요. 서로 대화를 많이 나누면서 팀워크를 다지고 있어요.

승지: 저희 바람은 새 멤버도 함께 환영해주셨으면 하는 거예요.

Q. 일본에는 어떤 계기로 가게 됐나요? 가서 하게 될 활동도 알려주세요.
승지: 회사 이사님께서 예전에 일본에서 비슷한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다고 하셨어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으니 가보자고 하셨죠. 저희도 공연을 하면서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했어요. 일본에서 소규모로 공연을 하고, 버스킹으로 길거리에서 공연도 할 예정이에요. 사람들과 가까이 소통하면서 저희를 알리려고 해요.

Q. 새 앨범은 언제쯤으로 예상하고 있나요?
혜림: 지금은 일본 공연에 매진하고 있는데요. 일본을 다녀온 후에 더 준비를 해서 3월 말이나 4월 초에 나올 것 같아요.

Q. 멤버들과 함께 하고 싶은 활동은요?
승지: 팬미팅을 한 번도 못 했어요. 팬사인회나 팬미팅을 통해 팬분들과 직접 만나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어요. 또 예능에도 출연하고 싶어요. ‘런닝맨’에 나가보고 싶은데요. 피하고 도망 다니는 걸 잘할 자신이 있어요. 나중에는 연기도 할 생각이 있어요.

혜림: 콘서트도 하고 싶어요. 예능 프로그램은 ‘정글의 법칙’에 나가고 싶어요. 활동적인 걸 되게 좋아하고, 제가 벌레나 물고기를 잘 잡아요. ‘아는 형님’도 나가고 싶어요. 강호동 선배님과 짝꿍을 하고 싶어요. 옆에서 기운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Q. 연기를 하게 된다면 어떤 장르, 캐릭터를 하고 싶나요?
승지: 제 첫인상이 차갑고 센 느낌이 든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초반에 연기를 배울 땐는 그런 캐릭터를 많이 공부했어요. 이후에 연기 선생님이 저를 조금 더 알게 되고는 다양한 캐릭터를 공부할 수 있도록 해주셨어요. 저도 해보니까 한 캐릭터를 고집하는 것보다 다양하게 하는 게 좋을 것 같더라고요. 제가 연기를 하고 싶어하는 이유 중 하나가 다양한 삶을 살아볼 수 있기 때문이에요. 여러 인물들을 연기하면서 배우 생활을 하고 싶어요. 저에게는 어떤 캐릭터든 기회가 생기면 너무 감사한 일이에요.

Q. 가수로는 어떤 아티스트가 되고 싶나요?
승지: 데뷔 첫 무대 때는 공포증도 있었고, 떨려서 실수하면 어쩌지라는 걱정도 많았는데요. 방송을 하면서 너무 재밌는 거예요. 이 떨리는 기분이 안 좋은 게 아니라, 기쁘고 재밌어서 떨리는 설렘이더라고요. 그걸 알게 되니 가수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연습생 생활이 길었는데 잘 버텼다는 생각도 들고요. 비록 공백이 길어서 자존감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제는 정말 행복하게 노래하고 싶어요. 저희 모습을 보고 대중도 행복해지고 즐거워졌으면 하고요. 대중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Q. 힘든 시간에도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은요?
혜림: 첫 번째는 기다려주신 팬분들이에요. 그리고 계속 제가 힘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좋은 말씀을 해주시는 부모님이죠. 또 항상 제 옆에 있는 승지 언니도요. 올해는 저희가 빛을 보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있어요.

 

사진=디메이커엔터테인먼트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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