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이혜린 기자] 그룹 비투비 이민혁이 솔로 가수로 무대에 올랐다. 자신의 a.k.a 네임 허타로 변신한 이민혁은 정규 앨범의 모든 곡을 작사, 작곡, 프로듀싱해 7년 동안 갈고닦은 음악세계를 선보였다.
그룹 비투비 이민혁의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허타존(HUTAZO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렸다.
# '두 번째 데뷔' 7년 만에 첫 솔로 앨범

'허타존'은 그동안 비투비로 활동해온 이민혁의 첫 솔로 앨범이다. '허타존'은 a.k.a 네임 '허타(HUTA)'와 '존(ZONE)'의 합성어로, '허타의 세상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민혁은 허타에 대해 "허타는 '빌 허'에 '칠 타'다"며, "제가 스포츠를 굉장히 좋아해서 비유해서 설명하고 싶다. 야구에서 타자는 셀 수 없는 스윙을 연습한다. 빈 허공에 무수히 많이 스윙 연습을 하는 것처럼 저도 그만큼 갈고닦을 거라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은 퓨처 베이스 장르부터 힙합, R&B, 디스코, 하우스, 발라드 등 총 11곡으로 구성된 정규 앨범이다. 특히 이민혁이 모든 곡을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나서 뮤지션으로서의 모습을 드러냈다.
이민혁은 앨범 준비 과정에 대해 "비투비 스페셜 앨범 '아름답고도 아프구나' 전부터 준비했다. 각종 스케줄을 병행하면서 하느라 지칠 때도 있었지만, 스스로도 만족하는 앨범을 만들고 싶어서 노력했다"며, "평소 다정한 느낌과 다르고, 셀럽 스타일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귀도 처음 뚫어보고 과감하게 탈색도 했다"고 털어놨다.
# 보컬+랩+퍼포먼스, 타이틀곡 'YA'

타이틀곡 '야(YA)'는 PBR&B를 기반으로 한 퓨처 베이스 장르의 곡이다. 강렬한 사운드와 다이내믹한 구성이 특징이며, '나'를 주장함과 동시에 '너'와 함께하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고 '나'다워짐을 솔직하게 노래했다.
이민혁은 타이틀곡 제목에 대해 "자극적인 표현일 수 있다. 한국에서 친구 사이에서 부르는 '야'와 미국식 표현 유(You)를 '야'라고 발음하는 모습을 중의적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첫 무대를 마친 소감으로 "두 번째 데뷔다. 멤버들과 함께 하다가 혼자 하려 보니까 정말 떨린다. 그래도 무대 위에서 그 떨림을 즐길 수 있어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비투비에서는 래퍼 포지션에 국한돼 있다 보니 다양한 보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보컬부터 프로듀싱까지 총체적으로 표현한 곡이 '야'다"고 덧붙였다.
# 비투비 2기 리더의 군 입대

이민혁은 리더 서은광-이창섭에 이어 국방의 의무를 행할 예정이다. 의무 경찰에 합격했으며, 오는 2월 7일 입대를 앞두고 있다.
이날 이민혁은 군입대에 대해 "2기 리더가 된지 얼마 안 됐는데, 동생들만 남겨져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며, "하지만 '국가의 의무를 다해야 하니 당연히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어진 시간, 마지막까지 즐기다가 가고 싶다"고 밝혔다.
# 솔로 데뷔에 이어 첫 단독 콘서트까지
이민혁은 입대를 앞두고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오는 2월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2019 이민혁 단독 콘서트 HUTAZONE : 투나잇'을 열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민혁은 콘서트에 대해 "굉장히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다"며, "마치 '지킬앤하이드'처럼 콘서트 포스터에서도 극과 극으로 서로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민혁의 첫 번째 정규앨범 '허타존'은 오늘(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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