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요즘 어딜 가나 ‘SKY 캐슬’ 이야기로 떠들썩하다. 화제작인 만큼 출연 배우들까지 이슈가 되는 가운데, 신인 배우 김동희의 인기가 심상치않다.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 김동희는 극 중 ‘차민혁’(김병철 분)의 쌍둥이 아들 ‘차서준’으로 열연 중이다.
김동희는 지난 2018년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데뷔한 신인 배우다. ‘에이틴’ 이후 그는 오디션을 통해 ‘SKY 캐슬’을 만났고, 극 초반 등장과 동시에 훈훈한 외모로 주목받았다. 여기에 신인 배우 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에이틴’부터 ‘SKY 캐슬’까지 2018년을 열일 행보로 물들였던 김동희는 ‘에이틴 시즌 2’로 2019년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으로 그가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제니스뉴스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제니스뉴스 사옥에서 김동희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차서준과의 싱크로율을 묻는 질문에 김동희는 “싱크로율을 매기기 부담스러워요”를 외쳤으나, 실제로 만난 김동희는 작품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순수한 매력과 미소를 가진 차서준 그 자체였다. 특히 포상휴가와 예능 출연에 대해 묻는 질문에서 반짝거리는 눈빛을 쏘며 넘치는 열정을 보여준 김동희다. “지금까지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힌 김동희,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임이 틀림없다.
Q. 왜 배우가 되고 싶었어요?
어릴 때부터 연기에 관심이 많았어요. 섣불리 도전하기 힘들었는데, 중학교 3학년 때 고등학교 진학을 준비하면서 예고가 가고 싶었어요. 예고에 간 뒤부터 본격적으로 배우의 꿈을 키웠어요.
Q. 배우를 해보니까 어때요?
아직 제 이름 앞에 배우라는 타이틀이 붙는 게 어색하고 창피해요. 아직까지는 낯선데, 더 열심히 해서 ‘배우 김동희’가 익숙해지는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Q. ‘SKY 캐슬’이 TV 방송 데뷔작이에요. 처음 TV에서 본인의 모습을 봤을 때 어떤 느낌이었어요?
식은 땀을 줄줄 흘리면서 봤어요. 하하. 처음이다 보니까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을 정말 많이 했어요. 다행히 금방 적응이 됐어요.
Q. 고등학교 졸업한지 2년이 지났는데, 다시 교복을 입게 됐네요.
전작에서도 교복을 입어서 낯설지는 않아요. 여전히 교복이 익숙해서 어떤 교복을 주셔도 다 소화할 수 있어요. 하하.
Q. 학창시절 김동희는 어떤 모습이었나요?
저는 예술계 고등학교를 나와서 학업보다는 실기 위주였던 것 같아요. 항상 연습실에 있었어요. 거의 매일 연습실에 있다 보니까 놀때도 연습실에서 놀고 쉴 때도 연습실이었어요. 그렇다고 연습벌레는 아니었고요. 하하.
Q. 입시 경쟁은 어땠어요? ‘SKY 캐슬’만큼 치열했나요?
학업 스트레스가 드라마 속 친구들 만큼 크지 않았어요. 얼마나 많은 분들이 입시 때문에 큰 고민을 하는지 하나하나 공부하면서 연기했던 것 같아요. 그 친구들에게 100% 공감은 못 하겠지만, 많은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Q. 최근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화제가 됐어요. 또 나가보고 싶은 예능이 있나요?
기회가 되면 ‘나 혼자 산다’에 나가고 싶어요. 전현무 선배님도 좋아하고 기안 84님, 이시언 선배님 팬이에요. 지금은 독립을 못해서 안 되겠네요. 하하. 제가 독립하는 그 날까지 기다려주세요.
요즘은 ‘커피프렌즈’도 재미있게 잘 보고 있어요. 조재윤 선배님이 나와서 먼저 챙겨 봤는데, 기회가 된다면 저도 한번 나가보고 싶어요. 제가 요리도 좋아하고 먹는 것도 잘 해요.
Q. 앞으로는 어떤 연기를 하고 싶나요?
아직 못 해 본 것도 많고, 보여드리고 싶은 것도 많아요. 예전에 ‘파수꾼’이라는 영화에서 이제훈 선배님이 했던 ‘기태’라는 캐릭터가 인상 깊었어요. 서준과 똑같이 교복을 입고 있는데 전혀 다른 느낌이에요. 그런 느낌의 인물도 연기해보고 싶고요. 아직은 서준에게서 못 벗어났는데, 앞으로는 다양한 인물을 해보고 싶어요.
Q. 2019년 목표가 뭐예요?
요즘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그래서 올해는 그 사랑에 꼭 보답해 드리고 싶어요. 앞으로 나태해지지 않고 할 거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사진=소진실 포토그래퍼(스튜디오 다운)
저작권자 © 제니스글로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