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가’ 최연우 “초연과 달라진 점? 실타래 같이 끊어짐 없는 유기적 동선” 
‘아랑가’ 최연우 “초연과 달라진 점? 실타래 같이 끊어짐 없는 유기적 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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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최연우가 '아랑가'가 초연과 비교해 달라진 점에 대해 설명했다. 

뮤지컬 ‘아랑가’의 프레스콜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 1관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대웅 연출, 김가람 작가, 이한밀 작곡가를 비롯해 배우 강필석, 박한근, 박유덕, 최연우, 박란주, 안재영, 김지철 등이 참석했다. 

초연에 이어 이번에도 ‘아랑’ 역으로 작품에 참여한 최연우는 이날 초연과 비교해 달라진 점을 묻자 “배우들이 다같이 의견을 많이 냈고, 연출님이 많이 반영해주셨다”라며, “초연 무대는 넓어서 부채를 사용한 신체 연기를 크게 했었는데 이번에는 무대가 좁아져서 실타래 같은 동선을 많이 쓰는 것 같다. 그게 어떻게 유기적으로 공연 처음부터 끝까지 갈 수 있는 많은 고민을 했고, 그게 이번 공연의 특장점이 아닐까 싶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최연우는 “잘 보시면 연결이 끊어지는 장면이 없는데 그게 되게 매력있다. 어느 한 순간도 쉴 틈 없이 쭉 호흡을 가져가야 하는 과정을 많이 연습하고 공연했다. 그 부분이 초연과는 많이 다른 점이다. 그걸 찾아보는 매력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이번 재연의 매력에 대해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최연우는 “초연때는 전체 극을 만들어가는 데 중점을 뒀다면 이번엔 캐릭터 별로 어떤 생각으로 변화를 가지게 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 중에서도 도미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며, “도미가 예전엔 마냥 사랑꾼이었는데 지금은 과정이 많이 보여지게 된 것 같다”라고 이번 재연을 통해 캐릭터에 대해 새롭게 발견하게 된 부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한편 창작뮤지컬 ‘아랑가’는 삼국사기에 나오는 ‘도미 설화’를 바탕으로 판소리와 뮤지컬을 결합한 작품이다. 오는 4월 7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한다. 

 

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