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박유덕이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악역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뮤지컬 ‘아랑가’의 프레스콜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 1관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대웅 연출, 김가람 작가, 이한밀 작곡가를 비롯해 배우 강필석, 박한근, 박유덕, 최연우, 박란주, 안재영, 김지철 등이 참석했다.
지난 2016년 초연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재연에서 백제의 왕 ‘개로’ 역을 맡은 박유덕은 캐릭터에 대해 “극 중에선 백성들을 보듬어주는 그런 왕이기보다는 저주에 빠져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왕으로 그려진다”라며, “한 여자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나라도 잃고, 자신도 잃는, 아무도 없는 외로운 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유덕은 “악역일 수도 있는데 악역이 아닐 수도 있단 말씀을 드리고 싶다. 나쁜 도림의 꼬임에 넘어가서 자신을 잃게 돼서 속상하기도 하다. 그런 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창작뮤지컬 ‘아랑가’는 삼국사기에 나오는 ‘도미 설화’를 바탕으로 판소리와 뮤지컬을 결합한 작품이다. 오는 4월 7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한다.
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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