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의 배우 정지훈이 자전거 연습에 대해 언급했다.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의 언론시사회가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용산에서 열렸다. 시사가 끝난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김유성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지훈, 강소라, 이범수, 이시언이 참석했다.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제강점기 희망을 잃은 시대에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조선인 최초로 전조선자전차대회 1위를 차지하며 동아시아 전역을 휩쓴 ‘동양 자전차왕’ 엄복동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이번 영화에서 정지훈은 물장수에서 자전차 영웅으로 조선의 희망이 된 ‘엄복동’을 연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지훈은 “이범수 선배님이 좋은 시나리오가 있다고 추천해줘서 읽어봤다. 허구의 인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존했던 분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다는 게 흥미로웠다. 엄복동의 이야기를 많은 분들께 소개해 드리고 싶었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정지훈은 “자전거 밖에 모르는 순수한 엄복동이 이렇게까지 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여러 공부를 했다”면서 “저희의 노력이 영화에 잘 담겼으면 좋겠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지훈은 “이시언 배우보다는 확실히 자전거를 잘 탄다. 제가 연습도 많이 했다. 제가 몸 만드는 걸 좋아해서, 유산소 운동을 좋아했다. 하지만 '자전차왕 엄복동' 이후엔 바퀴 2개 달린 건 보지도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사실 저희들 모두 자전거를 정말 많이 탔다. 이시언 배우와 자전거 연기를 위해 정말 노력하며 준비했고, 다른 배우들 역시 엄청난 노력을 했다. 정말 더운 날씨에 촬영을 했다. 모두 너무 고생 많았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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