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의 김유성 감독이 연출 의도를 밝혔다.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의 언론시사회가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용산에서 열렸다. 시사가 끝난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김유성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지훈, 강소라, 이범수, 이시언이 참석했다.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제강점기 희망을 잃은 시대에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조선인 최초로 전조선자전차대회 1위를 차지하며 동아시아 전역을 휩쓴 ‘동양 자전차왕’ 엄복동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유성 감독은 “‘자전차왕 엄복동’은 지난 2003년 시나리오 초고를 쓰며 시작됐다. 평소 역사를 좋아한다”면서, “엄복동 이야기는 할머니에게 들었다. 거기서부터 시작됀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엄복동이 자전거 경기로 일제강점기 민족의 울분을 풀어주고, 자긍심과 자부심을 높여줬다’는 기사가 있다. 한마디로 팩트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감독은 “블록버스터에 대한 야심이 있었다”라며, “스포츠 드라마의 역동성, 엄복동이 집을 나가면서 벌어지는 로드 무비 정서, 우연히 만난 형신과의 로맨스까지 다채로운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한편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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