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이혜린 기자]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의 배우 유준상이 간암 투병 연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니스뉴스와 배우 유준상이 지난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KBS2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종영 인터뷰로 만났다.
‘왜그래 풍상씨’는 동생 바보로 살아온 중년 남자 '풍상'(유준상 분)과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의 아드레날린 솟구치는 일상과 사건 사고를 그리는 작품이다. 극 중 유준상은 풍상으로 분해 동생들과의 갈등, 간암 선고를 받아 투병하는 모습 등을 그려 안방극장에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유준상은 간암 투병 연기에 대해 “간암에 걸린다는 말을 들은 시점부터 밥을 안 먹었다. 저희 친척 형님이 간암이어서 간 이식을 했었고, 제 교수님이 간 이식을 했던 걸 지켜봐서 어떤 상태인지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자꾸 야위니까 팀원들이 걱정했다. 줄일 게 없는 상태에서 3kg 정도 감량해서 힘들기도 했다. 하지만 잘하고 있는 것 같아 정말 기분 좋았다. 몰입이 아깝거나 헛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준상은 “매번 그렇지만, 외적인 부분도 신경을 많이 썼다. 처음 의상팀을 만나 ‘되도록 한 옷을 입고 싶다’고 했다. 마지막에도 ‘분실’(신동미 분)에게 선물 받은 옷만 입는다”며, “평소에도 제가 마음에 드는 검은 옷을 두 개 사서 입는다. 매일 같은 사람을 보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맨날 똑같은 옷을 입는지 모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배우 유준상은 뮤지컬 ‘그날들’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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