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한동안 S/S 시즌을 점령했던 ‘하의 실종’의 시대는 지나갔다. 하의 실종이 가고 발등을 덮는 ‘힙합 바지’가 왔다.
90년대 아이돌을 떠올리게 하는 펑퍼짐한 바지가 20년 만에 다시 트렌드로 돌아왔다. 최근 유행하는 ‘뉴트로’ 트렌드에 따라 발등을 덮는 긴 길이의 오버핏 팬츠가 1020세대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발목에서 끊기는 10부 팬츠보다 긴 기장 때문에 ‘11부 바지’라고 불리며 핫한 아이템으로 떠오른 롱 팬츠. 익숙한 디자인이지만 오랜만의 만남에 스타일링이 어색하다면 주목하자. 트렌드뿐 아니라 다리가 길어 보이게 연출하는 팁을 모두 모았다.
# 미니멀한 고급스러움, 오피스룩

오피스룩으로 활용하고 싶다면 클래식한 블라우스와 밑단으로 갈수록 넓게 퍼지는 와이드 팬츠를 선택해보자. 배우 정혜성은 진주 장식의 시스루 블라우스에 블랙 하이 웨이스트 슬랙스를 매치했다. 특히 글리터 소재의 머플러로 포인트를 줘 페미닌한 무드를 강조했다.
# 트렌디 포인트 쏙쏙, 스트리트룩

길고 폭이 넓은 와이드 팬츠는 레트로 감성을 표현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이번 시즌 트렌드인 '뉴트로'에 맞춰 복고 감성의 스트리트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리아킴의 패션을 참고하자.
리아킴은 크롭 디자인의 화이트 스트라이프 셔츠에 하이 웨이스트 와이드 팬츠를 매치했다. 특히 새틴 소재의 롱 벨트를 더해 레트로 무드를 한층 강조했다.
# 청순미 한가득, 페미닌룩

폭이 넓고 길어 자칫 투박해 보이기 좋은 와이드 팬츠도 여성스럽게 이용할 수 있다. 배윤경은 부팡 슬리브의 화이트 블라우스에 라이트 블루 컬러의 데님 팬츠를 매치했다. 발등을 덮는 긴 바지로 늘씬한 다리 라인을 강조했고, 사랑스러운 블라우스로 페미닌 무드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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