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이혜린 기자] 황석희 번역가가 뮤지컬 '썸씽로튼'과 만났다.
황석희 번역가가 오는 6월 9일 최초 내한하는 뮤지컬 '썸씽로튼'으로 첫 뮤지컬 번역에 도전한다.
황석희 번역가는 영화 '데드풀', '서치', '보헤미안 랩소디' 등의 작품으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스파이더맨: 홈커밍' 자막에 국내 영화 역사상 최초로 이모티콘을 사용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황석희 번역가는 액션, 스릴러, 드라마 등 장르 구분 없이 다양한 작품에 참여했다. 이어 다음 작품으로 '썸씽로튼'을 선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황석희 번역가의 첫 무대 작품이자, 새로운 장르 도전이다.
'썸씽로튼'은 지난 2015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최신작으로 현재 미국 투어를 진행 중이다. 월트 디즈니에서 애니메이션 작가로 일했던 커리 커크패트릭(Karey Kirkpatrick)과 그래미어워즈 수상자인 웨인 커크패트릭(Wayne Kirkpatrick) 형제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또한 이번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르네상스 시대가 1930년대의 브로드웨이와 비슷했다면?', '셰익스피어가 사실은 허세 쩌는 록스타 같았다면?', '뮤지컬의 탄생이 노스트라다무스에 의해 예언되었다면?' 등의 기발한 상상력으로 채워진다. 수많은 뮤지컬과 셰익스피어 작품의 패러디가 극 속에 녹아들어 웃음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황석희 번역가는 '썸씽로튼'과의 만남에 대해 "자막을 쓴다는 것에선 영화 번역과 다를 게 없지만 한편으론 한도 끝도 없이 다른 작업이다"며, "작업 내내 번역 커리어를 시작할 때 마음처럼 두근거렸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뮤지컬 '썸씽로튼'은 오는 6월 9일부터 30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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