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인터뷰] 홍은기 “올해 안에 솔로 앨범 내는 게 목표, 받은 사랑 보답할래요”
[Z인터뷰] 홍은기 “올해 안에 솔로 앨범 내는 게 목표, 받은 사랑 보답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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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은기 (사진=오치화 기자, 디자인=변진희 기자)
▲ 홍은기 (사진=오치화 기자, 디자인=변진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홍은기는 최근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유튜브 채널을 오픈했고, 스스로 기획한 팬미팅으로 팬들과 만나며, 차근차근 솔로 앨범 발매 또한 준비 중이다. 똑 부러지게 본인의 일을 해나가고 있는 그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홍은기는 비록 최종 멤버에는 들지 못했지만, 프로젝트 그룹인 레인즈로 데뷔해 약 1년간 활동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약했고, OST 참여, 연극 무대 등 다방면으로 매력을 뽐냈다.

하고 싶은 목표가 뚜렷했던 덕분일까. 홍은기는 레인즈 해체 후 곧바로 다음 스텝을 밟았다. 소속사 없이 뭔가를 해내기 어려울 법도 하지만 씩씩하게 해나가는 모습이 대견하다. “팬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보답하고 싶다”라는 말을 적극적인 소통으로 실천 중이기도 하다.

제니스뉴스와 홍은기가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제니스뉴스 스튜디오에서 오랜만에 만남을 가졌다. 근황과 더불어 다음 활동 계획을 언급한, 홍은기와의 대화를 이 자리에 전한다.

▲ 홍은기 (사진=오치화 기자)
▲ 홍은기 (사진=오치화 기자)

Q.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요?
인스타그램은 팬들과 소통창구니까 하루도 빠짐없이 하고 있고요. 팬분들께 받은 게 많으니, 가까운 자리에서 가깝게 친구처럼 다가갈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에요. 더 활발히 소통하려고 해요. 최근 한국에서 팬미팅을 했었어요. 레인즈 성리 형이 게스트로 와줬었거든요. 아직까지 멤버들과 자주 연락하고 만나고 있어요.

Q. 곧 일본 팬미팅을 앞두고 있다고 들었어요. 관전 포인트를 이야기해준다면요?
총 4회 공연을 하는데, 4회 다 오시는 분들이 있을 거라 생각해서 다 콘셉트를 다르게 진행하려고 하고 있어요. 저의 4가지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4회를 다 봐도 지루하지 않을 만큼의 무대를 하려고 하고 있으니, 기대해주셔도 좋아요.

Q. 요즘 유튜브를 열심히 하고 있던데요. 채널을 오픈하게 된 계기는요?
레인즈 활동이 지난해 10월 끝났고, 그 이후 공백기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어요. 또 다시 연습해야 하는 입장이 됐지만, 저는 팬분들께 계속 제 소식을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그게 팬분들에 대한 예의라 생각했거든요. 그때 유튜브를 접하게 돼서 제 일상을 올리고, 제가 만든 콘텐츠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어요. 편집도 배우고, 포토샵도 배우면서, 지금까지 꾸준히 해오고 있죠.

Q. 매번 새로운 콘텐츠를 올리는 게 쉽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제 선에서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을 우선 적어둬요. 그 리스트에 있는 영상들을 차근차근 찍다가, 팬분들께도 보고 싶은 모습이 있는지 여쭤봐요. 그렇게 피드백을 받으면서 하고 있고요. 지금 ASMR을 기획하고 있는데 쉽지가 않더라고요. 보기에는 쉬워 보이는데 그렇지 않아서 연구 중이고요. 커버영상도 계속 올리려고 하고 있어요.

Q. 연극 무대에 선 홍은기 씨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어요. 연기 활동 계획은 없나요?
너무 하고 싶죠. 웹드라마도 하고 싶고, 욕심은 절대 못 버려요(웃음). 요즘 빠진 드라마가 있어요. ‘보이스’에 푹 빠져서 보고 있는데, 거기에 나오는 형사분들이 너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도 그런 형사 역할을 한 번쯤 해보고 싶어요. 어떤 역할이든 연락만 주시면 언제든지 할 수 있어요.

▲ 홍은기 (사진=오치화 기자)
▲ 홍은기 (사진=오치화 기자)

Q. 혼자 활동하는 게 쉽지는 않을 것 같은데, 힘든 시간을 극복하는 홍은기 씨만의 방법이 있나요?
제가 힘든 걸 잘 얘기하는 성격이 아니에요. 혼자 엄청 힘들다가, 바닥을 치고 나면 어떻게든 올라오더라고요 힘들 때는 무조건 엄청 힘들어 보는 성격이에요. 만약 저 혼자 도저히 감당이 안 될 것 같을 때는 주변에 터놓을 수 있는 친구한테 이야기를 하는 편이에요. 요즘은 너무 행복하고요. 가장 큰 고민은 ‘어떻게 하면 팬분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까’라는 거예요(웃음). 그 외에 다른 큰 고민은 없어요.

Q. 홍은기 씨만의 ‘소확행’이 궁금해요. 
밤에 씻고 나와서, 창문 열고, 조명 하나 켜놓고, 핸드폰 하는 거요(웃음).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게 좋아요. 취미는 유튜브 편집이고, 방탈출 게임도 좋아해요. 추리 프로그램도 즐겨보죠.

Q. 앞으로 하고 싶은 활동들은요?
팬미팅을 했었고, 할 거지만 계속 꾸준히 하면서 팬분들과 만나고 싶어요. 제가 누군가에게 사랑과 관심을 받은 덕분에 빛을 발할 수 있었잖아요. 받은 사랑을 더 많은 분들께 공유하고 싶어요. 그래서 봉사활동도 많이 다녀보고 싶고, 계획도 하고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음원도 내고 싶고요.

Q. 2019년에 세운 버킷리스트 중에 아직 실천하지 못한 게 있나요?
면허 따는 게 있었는데, 일주일 만에 땄고요. 구독자를 올해 10만 명 넘기고 싶은데, 아직 더 열심히 해야 해요. 또 부모님 여행도 보내드리고 싶고요. 스스로 준비한 솔로 앨범도 내고 싶어요.

Q. 솔로 앨범은 언제쯤 만날 수 있을까요?
아직은 준비 단계인데요. 올해 안에 꼭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볼게요.

Q. 끝으로 팬분들게 한마디 부탁해요.
매번 하는 말이긴 한데, 매번 하는 말인 만큼 꼭 지키고 싶은 게 있어요. 이전에는 팬분들과 저의 관계가 먼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더욱 가깝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해요. 그러기 위해 더 노력하고, 연습하고 있고, 고민하고 있거든요. 그러니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관심과 사랑 부탁드려요.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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